[헤럴드POP=고승아 기자]SBS가 2018년 예능을 전면 개편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나섰다.
SBS는 주말 및 평일 오후 11시대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집사부일체', '백종원의 골목식당',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등의 프로그램을 신설했고 현재 진행 중인 '백년손님' 등의 시간대를 옮기게 됐다.
우선 예능 개편의 시작을 알린 것은 앞서 지난 12월 31일에 방송된 새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이다. 이승기의 제대 후 예능 첫 복귀작, 이상윤의 첫 예능 고정 그리고 육성재, 양세형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네 사람은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을 이룬 사부와 1박 2일의 시간을 함께 보내며 깨달음 한 줄을 얻을 예정이다. 첫방 시청률도 10.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018년 1월 개편의 포문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연다. '백종원의 푸드트럭'이 종영하고 1월 5일 오후 11시 20분에 '골목식당'으로 방송하는 것. 한때는 성황을 이루었으나 이제는 쇠락한 골목상권에 백종원이 투입돼 창업 정보와 장사 노하우를 공개, 골목 상권 살리기에 도전한다.
앞서 '푸드트럭'으로 시청률 5~6%대를 꾸준히 유지하며 '2017 SBS 연예대상'에서 공로상까지 수상한 백종원이 '골목식당'에서는 또 어떤 활약을 나타낼지 기대감이 더해진다.
'싱글와이프'도 시즌2로 돌아온다. 오는 1월 1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을 앞둔 '싱글와이프'는 MC 이유리-박명수 외에 전 출연자들이 새롭게 바뀐다. 육아와 가사에 지친 아내들에게 다시 한번 '나 자신을 위한' 소중한 시간을 주겠다는 취지의 '싱글와이프'는 앞서 시즌1에서 새로운 관찰 예능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2부작 파일럿이었던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된다. 오는 1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블랙하우스'는 사람들이 주목하는 한 주간의 이슈, 그리고 주목하지 않았으나 알고 보면 중요한 이슈를 제시하는 ‘거의 정통’ 주간 시사 프로그램. 이로써 동시간대 비슷한 포맷인 JTBC '썰전'과 맞붙게 되면서 어떤 이슈로 이목을 사로잡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장수 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은 목요일 오후에서 토요일로 이동된다. 오는 13일부터 토요일 오후 6시 25분으로 시간을 옮겨 가족 예능에 좀 더 주력할 계획이다. 최근 이연복 셰프 가족이 합류해 화제를 모으기도. SBS 관계자는 "'집사부일체' 신설과 '백년손님' 이동으로 주말 시간대도 더욱 탄탄하게 다질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렇듯 '집사부일체'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 중이다. 이미 시즌1 혹은 파일럿으로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검증받았기에 순조롭게 스타트를 끊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특별한 요소도 필요한 시점이다. SBS가 이번 개편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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