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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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혜랑기자] “딸 하루, 제 직업 이해할 수 있는 나이 됐어요.”

배우 강혜정이 자신의 딸 하루가 부쩍 성장한 모습에 아쉬움 마음이 크다고 털어놨다.

강혜정은 24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KBS 2TV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이하 ‘저글러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3일 호평 속 종영한 ‘저글러스’에서 강혜정은 15년차 전업주부이자 YB스포츠 사업부의 신입 비서 왕정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가수 타블로의 아내이자 딸 하루의 엄마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강혜정은 실제 엄마이기에 왕정애 역에 더욱 공감을 느꼈다고 했다. 또 그는 어느덧 훌쩍 자라버린 딸 하루의 모습에 아쉬움을 내비치며 진정한 딸바보의 면모를 보여줬다.

“하루를 키우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어요. 정말 훅 지나가버린 것 같아요. 뒤 돌아보니 어느새 햇수로 9년이 됐네요. 그런데 하루가 부쩍 커버려서 아쉬운 마음이 크게 들기도 해요.”

강혜정은 딸 하루와 남편 타블로의 응원 덕에 촬영하면서 더욱 힘을 얻었다고 했다. 이를 “정말 일할 맛 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며 표현한 그의 표정에서 행복한 감정이 한껏 묻어났다.

“하루도 그렇고 오빠(타블로)도 그렇고 되게 좋아해줬어요. 월, 화요일을 기다렸고 함께 시청하면서 ‘깔깔’거리고 웃기도 했죠. 식구들이 좋아해주니까 밖에 나가서 일할 맛이 나더라고요(웃음).”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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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부쩍 성장한 하루는 엄마의 직업이 배우라는 사실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강혜정은 일찍이 하루에게 배우라는 직업 자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끊임 없이 설명해줬다고.

“이제 하루가 제 직업을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됐어요. 6~7살때부터 뽀로로 캐릭터를 예로 들면서 이해를 시켜주려 설명을 계속 해주곤 했어요. 특히 하루가 어느 날 촬영 현장에 놀러왔다가 진희(백진희)를 보고는 ‘좌윤이 사람인 척 하는 언니‘라고 표현하더라고요. 좌윤이가 아닌 좌윤이 언니인 척 하는 언니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을 때는 정말 기분이 묘했어요.”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금 연기 열정을 불태운 강혜정은 엄마로서도, 배우로서도 더욱 고민이 더욱 깊어진 듯 했다. “사람들은 다양한 걸 보고 싶어 하는데 사실 그 동안 통제된 것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이제 다양한 것들이 허락되는 시기가 점차적으로 오고 있다고 생각해요.”

끝으로 강혜정은 다음 작품도 빨리 하고 싶다며 강한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 특히 그는 가족애가 느껴지는 훈훈한 드라마, 아니면 기이한 내용의 작품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가족 드라마를 해보고 싶어요. 꼭 가족 구성원이 아니더라도 훈훈한 인간애가 느껴지는 그런 작품이요. 아니면 정말 기이하면서도 희한한 작품을 해보고 싶기도 해요. 노출이나 베드신만 아니라면 캐릭터적인 면에 있어서는 어떤 변화도 감수할 자신 있어요. 제가 지금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기존에 갖고 있던 데이터가 사려져 버린 것은 아니니까요.”

‘저글러스’를 통해 완벽한 귀환을 알린 강혜정은 딸 하루를 향한 넘치는 애정만큼 연기 열정 역시 뜨거웠다. 엄마 강혜정의 모습도 좋지만 배우 강혜정의 모습을 앞으로 많이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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