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무한도전’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단순한 변화가 아닌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지난 주말을 뜨겁게 달궜다. 매주 토요일 오후 방송돼 일요일까지 화제를 모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니었다. 이번에 ‘무한도전’이 뜨거운 감자가 된 이유는 시즌제 논의 때문이었다.
지난 4일, 한 매체는 김태호 PD가 최근 MBC와 출연진에게 2월까지 ‘무한도전’을 연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MBC가 김태호 PD의 뒤를 이어 ‘나 혼자 산다’, ‘쇼! 음악중심’ 등을 연출한 최행호 PD를 ‘무한도전’ 시즌2 새 선장으로 낙점했다는 등 구체적인 소식도 덧붙여졌다.
이에 대해 ‘무한도전’ 측은 “현재 MBC의 3월 말 봄개편을 맞이해 ‘무한도전’이 일정 기간 휴식을 갖고 시즌제로 가느냐, 아니면 기존 제작진에 휴식을 주고 새 제작진이 이어가느냐 등 여러 방법을 놓고 ‘무한도전’ 멤버들과 회사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무한도전’의 시즌제 논의는 그동안 많이 거론됐다. 그동안 김태호 PD는 프로그램이 장기화되면서 생길 수 밖에 없는 요소 등을 언급하며 시즌제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뒤따르기 때문에 늘 ‘언급’만 됐을 뿐이었다. 시즌제 도입이 어려워지자 ‘무한도전’은 아이템 발굴 및 재충전을 위해 잠시 휴식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총파업 이후 최승호 MBC 사장이 부임하면서 예능프로그램 시즌제를 직접적으로 이야기했기 때문. 최 사장은 신년기자간담회에서 파일럿 프로그램 편성과 기존 프로그램 시즌제를 말했다. 이후 ‘세모방:세상의 모든 방송’이 시즌 종영하고, ‘전지적 참견 시점’이 정규편성되는 등 실질적인 편성 변화가 생겼다.
‘무한도전’ 역시 이러한 변화의 바람을 맞게 됐다. 새로운 제작진이 꾸려져 ‘무한도전’ 시즌2를 만들어가겠다는 보도도 나오면서 그 변화의 바람이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MBC는 김태호 PD가 지금 당장 ‘무한도전’을 그만두는 게 아닌 크리에이터로서 돕길 바라지만 김태호 PD는 새 프로그램 및 휴식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콘셉트로 예능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무한도전’은 변화의 중심에 서있다. ‘국민예능’이기에 그 모습을 바라보는 눈도 많은 상황. 변신의 모습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무한도전’이 어떤 방식으로 변화의 바람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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