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해파리 남편 인교진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연출 김동욱) 31회에는 티격태격 친구사이 같은 인교진, 소이현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소이현, 인교진 부부는 첫 출연에 ‘동상이몽2’ 시청자들에 인사를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녹화에 인교진은 다소 뻣뻣해 보이는 반면, 소이현은 여유 넘치는 면모를 보였다. 4년차 부부인 두 사람은 전날 부부싸움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소이현은 “남편이 해외직구로 로잉 머신을 사놓고 안 쓰고, 비타민도 30박스씩 사고 충동구매를 자주한다. 전동칫솔만 세 개가 있다”고 전했다.

이날도 인교진은 새 컴퓨터를 갖고 싶어 소이현의 눈치를 살피기 시작했다. 포털 사이트에 ‘아내가 컴퓨터를 사주게 만드는 방법’을 검색해 봤지만 이렇다 할 방법이 없어 보이는 상황. 인교진은 마침 주방일을 하고 있는 소이현의 주변을 배회하며 눈치를 살피기 시작했다. 소이현은 수상한 남편의 행동에 “왜 자꾸 주방에 어슬렁거려?”라고 정곡을 찔렀다. 소이현은 “눈빛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다. 해파리 같은 사람”이라고 인교진에 대해 말했다.

새 컴퓨터 이야기를 꺼내기 위해 인교진은 식사 때부터 잔뜩 바람을 넣기 시작했다. 소이현의 요리에 과한 리액션을 보인 것. 눈치가 뻔한 상황에 소이현은 “그래서 어젠 뭘 서치 했는데?”라고 허를 찔렀다. 새 컴퓨터를 사야하는 이유를 만들수록 인교진은 논리적으로 빈약해지기 시작했고 소이현은 “이제 아이가 둘인데 통장을 하나로 합쳐서 돈도 모으고 해야 한다”라며 반격에 들어갔다. 경제권을 자신에게 넘겨달라는 것. 결국 소이현의 논리에 밀린 인교진은 경제권을 내어주면서도 “출연료가 들어오면 뒤에 10만 원 단위는 자르지 말고 용돈으로 달라”고 최후의 발악을 했다.

하지만 한번 자리 잡은 새 컴퓨터에 대한 욕망은 쉽게 사그라 들지 않았다. 인교진은 소이현을 방으로 데리고 가 인터넷 속도가 느리다고 주장하려고 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인터넷이 빠르게 작동하며 인교진은 더 이상 새 컴퓨터를 거론할 수 없었다. 잔뜩 풀이 죽어 있는 인교진의 모습에 소이현은 “짬뽕 사줄게, 나가자”라고 화해의 제스쳐를 건넸다. 인교진은 이에 곧바로 “그래 먹자”라고 옷을 챙겨 입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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