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아이비가 새로운 도전장을 날렸다.
8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M시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레드북' 프레스콜에는 아이비, 이상이, 유리아, 박은석, 연출가 오경택, 작가 한정석, 작곡가 이선영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뮤지컬 '레드북'은 19세기 영국, 신사로 사는 것 밖에 몰랐던 청년 브라운과 숙녀보다는 진짜 '내'가 되고 싶었던 여인 안나. 두 사람의 사랑스럽고도 발칙한 로맨틱 코미디.
남성으로서 여성의 인권을 다룬 작가 한정석은 요새 사회적 이슈인 페니미즘에 대해 "이야기를 처음 생각했을 때 페미니즘이 크게 부각이 되지는 않았었다. 근데 제가 여성작가 이야기를 쓰다보니까 그때서야 눈에 띄었다 그때부터 공부하다 보니까 사회적 현상에서도 그 문제들이 커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작가는 "그래서 그 구성은 진작에 끝났지만 대사나 가사적인 부분에서는 주의하면서 최종마무리를 지었다"고 주의했던 부분을 밝혔다.
또한 뮤지컬계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여신님이 보고계셔'의 한정석 작가와 이선영 작곡가 콤비가 내놓은 작품이라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뮤지컬 '레드북'은 유리아, 박은석, 지현준 등 초연 멤버와 아이비, 이상이, 홍우진 등이 뉴캐스트로 참여하게 되면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첫사랑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현실을 견디고 미래를 꿈꾸는 진취적이고 솔직한 여인 '안나' 역을 맡은 아이비는 "처음 접했을때 여성의 인권에 대해서 부끄럽게도 깊게 생각해본 적 없었다. 페미니즘이 이슈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져보고 작품에 임하게 되면서 문화적으로 몰랐었던 차별에 대해 느끼게 됐다"고 배운점을 전했다.
이어 아이비는 "이 이야기는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인 것 같다.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다뤘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한국 창작 뮤지컬에서 볼 수 없었던 여성의 성과 사랑이라는 주제로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와 호평을 받았던 레드북이 본 공연으로 돌아왔다. 많은 관객들의 기대에 더불어 다채로운 캐릭터들로 하여금 풍성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뮤지컬 '레드북'은 2월 6일부터 3월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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