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어록 제조기 오광록의 모습이 그려졌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수요미식회’(연출 이길수) 159회에는 남다른 표현력으로 눈길을 끄는 배우 오광록의 모습이 그려졌다.

‘15년 된 절친’ 오광록과 배수빈은 이날 함께 ‘수요미식회’를 찾아왔다. 어떻게 알게 됐냐는 MC들의 질문에 오광록은 “15년 된 사이”라며 “베스트극장 촬영을 하면서 처음으로 만났는데 당시에 배수빈 씨가 건달으로 출연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달이 스님이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에 관한 이야기”라며 갑자기 드라마에 대한 설명을 시작해 MC들을 당황 시켰다.

조금은 엉뚱하지만, 숫기 없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는 오광록을 향해 배수빈은 “극 중에서 오광록에게 가르침을 받는 역할로 나왔는데, 15년 동안 오광록에게 실제로 가르침을 받고 있다”며 애정을 나타냈다. 신동엽은 이에 “저 역시 오광록 씨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며 “평소에도 말투가 느린데 술을 마실 때도 느릿느릿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수빈은 “20~30초 정도 깊은 풍미를 느낀 후 툭 내뱉는 멘트가 아주 강렬하다”라며 오광록의 독특한 매력을 어필했다.

이날 오광록은 적성은 김치 담그기, 취미는 나물 다듬기라는 다소 독특한 취향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이 “직접 텃밭을 가꾸고 있다”고 말하자 오광록은 “한 17년 정도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 말을 끝으로 오광록이 생각에 잠기자 전현무는 “잠깐 일시정지(pause) 버튼을 누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광록은 생각을 정리한 후 “나물을 다듬는 것은 붓글씨를 쓰는 것과 같다”라고 말했다.

배수빈은 다소 이해하기 힘든 오광록의 말에 “툭~ 하늘에 던지는 게 있어요”라고 대변했다. 오광록은 “가물지 않은 풍년이 어딨었으랴, 이 풀에서 저 풀까지의 거리에 새가 날아와 울고 까치가 울고”라며 즉석에서 시구를 만들어 읊었다. 배수빈이 “이렇게 늘 고뇌를 하신다”고 하자 전현무는 “두 분 다 선비 같으세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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