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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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명진 기자]유재석 없는 무한도전. 가능할까?

최근 MBC 측은 봄 개편을 두고 유재석을 포함, 멤버들이 하차한다는 소식에 대해 “’무한도전’의 변화에 대해서 여러 가지 방안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27일 김태호 PD 하차가 공식화된 후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김태호, 유재석 없는 ‘무한도전’이 ‘무한도전’이냐” “반 평생을 함께해 온 프로그램인데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MBC '무한도전' 다시보기 방송화면 캡처
MBC '무한도전' 다시보기 방송화면 캡처

'무한도전'의 시작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05년 방송된 '무모한 도전'이 2006년 시작된 '무한도전'의 전신이다.

당시 '무한도전'의 인기는 높지 않았다. 그러던 중 폐지 위기에 놓인 '무한도전' 앞에 김태호 PD가 나타났다. 김태호 PD는 '무한도전-퀴즈의 달인'로 인기를 끌더니 2006년 5월 부터 현재 포맷의 '무한도전'을 만들면서 '무한도전'을 국민 예능으로 등극시켰다.

유재석은 이 모든 과정을 함께한 원년 멤버. 그는 '무모한 도전' 유반장에서부터 '무한도전'을 지켜왔다. 유재석 없는 무한도전을 상상할 수 없는 것. 시청자들의 반응이 이해가는 지점이다.

본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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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의 존재는 매주 새로운 도전, 너무나 다른 캐릭터의 개성 넘치는 출연진들로 '무한도전'이 산만해질 때 빛을 발한다. 그는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고 재치 있는 멘트를 날린다. 지금의 '무한도전'이 수많은 주제를 다루면서도 '무한도전'이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유재석의 공이 아닐까.

과연 유재석이 하차한다면 '무한도전'의 중심에서 모든 멤버들의 사이를 조율하고, 프로그램이 산으로 흘러갈 때 '무한도전'을 본래 궤도로 돌려 놓는 중재자 역할은 누가 맡게 될 지 궁금해진다.

또한 유재석이 하차하지 않는다면 최행호 PD와 어떤 호흡을 보여주게 될 지, '무한도전' 내 유재석의 캐릭터는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하차설과 관련해 유재석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제작진과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논의 중"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정해진 것은 없지만 '무한도전'이 새로운 변화의 시기를 맞은 것은 확실하다. '무한도전'은 계속해서 국민 예능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까.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