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팝인터뷰②]에 이어) 김성철이 배우로서의 목표를 언급했다.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과 KBS2 ‘투 제니’. 두 작품에서 배우 김성철을 만난 시청자들에게 그는 연기 데뷔를 얼마 전에 이룬 생짜신인이다. 하지만 그는 이미 지난 2014년 뮤지컬 ‘사춘기’로 데뷔해 ‘마이 버킷 리스트’, ‘손탁호텔’, ‘베르테르’, ‘스위니토드’, ‘로미오와 줄리엣’ 등의 작품을 거쳐 지난해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 신인상을 수상한 잔뼈 굵은 배우. 이러한 뮤지컬 공력은 ‘슬기로운 감빵생활’과 ‘투 제니’에서 빛이 났다. 특히 뮤직드라마 ‘투 제니’에서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김성철은 확실하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렇기에 김성철은 영상 연기를 시작한 지금에도 여전히 공연은 떠나지 않겠다고 얘기했다. 그에게 무대는 더없이 특별한 곳이기 때문이었다. 최근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길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을 만난 김성철은 “공연은 절대 떠나지 않을 거다”라며 “제가 최근에 황정민 선배님 봬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올해 초에 ‘리처드3세’를 하시면서 많은 것을 느끼셨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무대라는 존재는 배우에게 있어서 중요한 존재인 것 같다. 배우에게 무대는 살아가는 공간인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는 영상 연기를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 가장 큰 목표는 “재미를 주는 배우”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공연 쪽에서는 감정 연기를 너무 많이 했다. 많은 분들이 좋게 평가 해주셨고 공감이 됐다. 하지만 막상 생각해보면 제가 그들에게 공연의 재미를 주었나 싶다. 공연의 드라마에만 치중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 괜한 진지함으로 너무 감정만 주었던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면서 재미를 주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어졌다.”
덧붙여 김성철은 “예전에는 제가 감동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살다보면 힘든 일도 너무 많고, 울 일도 너무 많지만 웃을 일이 많지 않다. 그런 분들에게 재미를 주는 되고 싶어졌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김성철은 연기를 할 때 어떤 지점을 가장 중점을 두는지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연기를 할 때면 캐릭터의 외적인 것에서 출발하기보다 본인의 내면에서부터 캐릭터를 끌어낸다고.
“나라면 어떨까. 시작은 나라면 어떨까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캐릭터를 입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언제나 그 중간지점을 찾으려고 할 거 같다. 이성과 감성의 중심, 이를 신의 영역과 인간의 영역으로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다. 영감을 주는 시간은 이성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분들이 많다. 저도 마찬가지로 중간 지점을 찾아서 하려고 노력한다. 하하.”
마지막으로 김성철은 앞으로의 활동에서 어떤 배우와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지에 대해 얘기했다. “(호흡을 맞추고픈 배우 분들이) 너무 많은데 지금 생각나는 거는 제가 조승우 형이랑 공연 두 개를 같이 했었다”며 “TV나 영화에서 함께 나오면 어떨까 싶다”고. 또한 그는 조승우와의 인연에 대해 “저의 버팀목이기도 하다”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가장 큰 버팀목은 어머니가 있고 저는 은인들이 되게 많다. 데뷔 시켜주셨던 박소영 연출님, 조승우 선배님도 아주 큰 버팀목이다. 언제나 고민 상담을 해주신다. 버팀목이 되게 많다. 제가 헤엄치다가 버틸 수 있는 공간이 많은 것 같다”며 연기를 하며 큰 도움이 되는 이들에 대한 특별한 감사함을 전했다.
그렇게 이제 ‘투 제니’의 정민과 이별하고 영화 ‘배반의 장미’의 두석으로 관객들을 찾아 올 준비를 마친 김성철. 과연 김성철은 ‘재미를 주는 배우’로서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까. ‘슬기로운 감빵생활’과 ‘투 제니’를 통해 확실하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배우 김성철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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