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밴드 자우림이 울림 있는 라이브로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자우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라이브로 포문을 연 자우림은 "오늘 날씨가 너무 더워서 풀밴드보다는 친구들끼리 바닷가 간 느낌으로 라이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윤아의 남편 김형규가 매니저 업무를 맡는 것에 대해 "방송국 가고 연락하는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어쩌다 그렇게 됐는데 본인이 즐기고 즐거워하고 있다"면서 "갑자기 당장 일을 해야 해서 그렇게 됐다"고 덧붙였다.

10집을 발매한 자우림은 '영원히 영원히'에 대해 "친한 사람과 영원히 행복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의 이야기인데, 그렇지 못한다는 걸 알고 있는 사람이다"라면서 "몇 년 사이에 많은 분들이 떠나시는 걸 보고 지금 이 순간 사랑한다는 얘기를 하고, 지금 행복한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노래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저희가 생각하기에 처음에는 사운드나 접근 방식이 불안하고, 잘하는건지 못하는건지 모르던 시기였다. 이후 4집부터는 밴드 사운드 자체에 집중해보자 했다. 믹싱 엔지니어도 다르게 했고 쭉 9집까지 이어졌다. 근데 4집부터 시도한 게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생각했다. 그래서 10집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자 싶더라. 겹겹이 쌓이고, 더 멋진 앨범을 만들 수 있을거야 생각했다"며 10집을 설명했다.

자우림에게 없는 것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김윤아가 앞서 '멤버들이 기운도 없고 의욕도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 "맞다. 정말 나른하지 않느냐. 제가 말을 많이 하기 시작한 건 의무감이다. 라디오를 나왔는데 말을 해야 하지 않느냐. 센터라 의무감이 생긴다"고 밝혔다. 김진만은 "최대한의 흥을 올린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자우림에겐 식욕이 없다'는 말에 "셋이서 고기 4인분은 먹을 수 있을까"라고 말했고, 김진만은 "사실 배가 고프지 않다. 밥 때가 되고 먹자고 하니까 먹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스캔들이 없었다는 것에 김윤아는 "혼성팀이다 보니까 여자분들이 접근하는 게 불편했다는 불평을 하신 적이 있다. 술자리에도 셋이 우르르가고 그랬다. 그런 의도도 아니었다. 눈화장 세게 해서 그런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샤이닝'까지 라이브로 선보인 자우림은 "날이 더운데 지금 잘 어울리는 노래를 선곡해봤다. 특히 커피와 딱 어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