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둥지탈출3'캡쳐]
[tvN='둥지탈출3'캡쳐]

[헤럴드POP=조아라 기자]'둥지탈출3'에서 사랑이 넘치는 정종철 가족 구성원들이 개성있는 모습들이 보여졌다.

31일 오후 8시 15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둥지탈출3'에서는 개그맨 정종철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삼남매 아빠는 괴로워?'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정종철 가족의 아침 일상. 먼저 정종철의 첫째 아들인 정시후가 제일 이른 시각에 기상해 씩씩한 목소리로 자기 소개를 마쳤다.

시후는 졸린 눈으로 아직 꿈나라에 가 있는 엄마 아빠 방으로 향했고 아빠를 깨우기 시작했다.

이어 둘째 시현이도 기상을 완료했다. 박미선은 "이 집은 아이들이 먼저 일어나는데 신기하다"고 얘기했고, 시현이 또한 부모님 방으로 들어가 아빠 깨우기에 돌입했다.

엄마는 건드리지도 않고 아빠에게 밥을 달라며 깨우는 아이들을 보며 스튜디오의 출연진들은 웃어 보였다. 아들 시후는 인터뷰에서 "저희 아빠가 종종 아침밥을 해주시는데 정말 맛있다"고 설명했다.

기다리던 '옥주부' 타임이 시작됐다. 정종철은 수준급의 칼질 실력을 선보이며 반짝 반짝 잘 정리된 냉장고 안을 보여줬다. 박미선은 이에 "30년 주부보다 낫다"고 평했다. 정종철은 준비를 마치고 칼 갈기부터 시작했다. 많이 해본듯 익숙하게 양파를 썬 정종철은 간장 소스를 듬뿍 넣어 불고기를 시작했다.

드디어 엄마 황규림이 잠에서 깼고, 엄마가 바비인형을 닮았다고 해서 '빠삐'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아들 시후는 '엄마 껌딱지'같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시후는 엄마를 발견할 때마다 엄마 뒤를 졸졸졸 쫓아다녔고 엄마 뒤에 찰싹 달라붙어 좋아하며 책도 엄마 옆에서 읽는 모습을 보였다. 시후는 "엄마랑 같이 있으면 기분 좋은 일이 있을 것 같고, 엄마랑 항상 같이 있고 싶은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정종철의 아내 황규림은 얼마 전에 "나는 운이 좋아서 우리 예쁜 시후가 있고 그런 것 같다"고 얘기했더니 아들이 "빠삐는 운이 좋은 사람이 아냐. 그런 자격이 있는 사람이야"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뷰에서 정시후는 "엄마보다 예쁜 사람이 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정색하며 "절대 없다"고 얘기했다.

한편 그릇에 정갈하게 담아 아침을 준비한 정종철에 스튜디오의 장영란은 "어머, 레스토랑같다"고 얘기했다. 아내가 살 쪄도 상관없고 다 예쁘다는 정종철에 박미선은 "정말 로맨티스트다"라고 감탄했다.

화기애애한 삼남매와 부부의 식사가 끝나고 정종철은 초콜릿을 좋아하는 황규림을 위해 예쁜 초콜릿을 준비해왔다. 이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던 시후는 엄마에게 가 "왜 초콜릿을 먹었어? 밥을 먹지"라며 걱정했다. 시후는 다이어트하는 엄마가 걱정되는지 "빠삐는 지금도 날씬하고 예쁘니까 다이어트 안해도 돼"라면서 꼭 껴안았다.

황규림은 곧 치우고 치워도 끝이 없어 보이는 집안일을 계속했다. 그러던 중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린 시아를 엄마가 살짝 혼을 냈고, 시현이와 시아의 방을 정돈하라며 잔소리했다.

그때 '엄마 지킴이' 시후가 시아와 시현이 방에 들어와 "어서 정리해라. 가족끼리 있는 곳이니 깔끔하게 하자"고 얘기했다. 잘못한 동생을 엄마 대신 훈육하려는 모습을 보이던 시후는 어른처럼 타이르는 행동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시후는 "엄마는 동생들이 싸우면 힘들어한다. 우리 엄만 꼭 행복해야 한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정종철은 "시후가 가면 동생들과 맛있는 나시고랭을 만들겠다"고 얘기했고 이에 시후는 나갈지 말지 갈등했다.

황규림은 "친구들과 약속했으니 나가야지"라고 단호히 얘기했고 시후는 엄마의 말에 약속 장소로 향했다. 나가는 것처럼 보였던 시후는 다시 집 안으로 들어와 "아빠. 나 없이 해도 돼?"라며 물었고, 정종철과 황규림은 "친구랑 노는 게 더 재밌지. 얼른 나가서 놀아라"고 얘기했다.

그러자 드디어 시후가 바깥으로 나갔고, 인터뷰에서 황규림은 "이런 시후의 행동들이 사실 잘 이해가 안된다. 사실 그 나이대 애들은 친구들이랑 놀고 이런 걸 정말 좋아할텐데, '가족은 항상 0순위다'라고 써놓은 글 같은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씩씩한 시후는 아파트를 나서자마자 동네 어르신들과 주민들에게 밝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옥주부'는 두 딸과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친구들과 공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놀기 전 시후는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알고 보니 메시지는 엄마에게 보낸 것으로 밝혀져 또 다시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종철은 "얜 진짜 엄마 바라기인 거 같아"라며 인정했고, 황규림은 "요즘 세상에 이런 얘가 진짜 있냐"고 물었다.

박미선은 "엄마가 시킨 건 아니죠?"라고 물었고, 황규림은 "아니다. 저는 시후한테 생각보다 다정하지도 못하고 그런데 항상 시후는 제가 걱정할 거라 생각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매일 알아서 먼저 자기 상황을 보고해준다"고 얘기했다.

이어 집에 있는 정종철과 황규림은 함께 나시고랭을 먹으며 시후에 대한 이야길 나눴다. 황규림은 "실시간으로 매일 연락해"라고 얘기했고, "시후 옛날 생각해봐. 친구 사귀는 거 어려워했잖아. 맨날 어른들하고만 얘기 하려고 하고. 시후 친구 만들어줄라고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하고"라고 과거 이야길 밝혔다.

이에 정종철은 웃으며 "거의 행사를 다녔지"라고 얘기했고, 시후는 인터뷰에서 "제가 친구들이랑 안 놀때 모래있는 곳에서 개미랑 놀았다. 친구를 사귀는 것 자체가 무서웠다. 친구를 사귀게 되면 가족들이랑 떨어질 것 같았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황규림은 "전에 학교 선생님이 자신의 고민을 적은 것을 말해줬는데, 다른 친구들은 '숙제, 친구'같은 거였다면 시후는 '엄마'라고 적었다더라. 엄마가 힘든게 정말 싫다고, 그게 가장 큰 고민이라고"라고 얘기했다.

시후는 인터뷰에서 "절 낳아주셨다. 힘들게. 세 명이나 낳으셔서 얘를 낳고 몸이 많이 힘드셨고......지금은 행복하시겠지만"이라고 엄마에 대한 애틋함을 밝혔다.

출산 후 생긴 체중의 변화로 산후 우울증을 겪으며 유서까지 썼던 과거의 기억이 있었지만 가족들의 노력으로 밝아진 엄마를 누구보다 잘 알던 시후. 시후는 "엄마가 다신 예전의 상황처럼 되지 않았음 좋겠다. 엄마가 또 유서를 쓰신다면 정말 속상하고 슬플 것 같다"고 전했다.

황규림은 "제가 딱히 시후한테 더 다정하게 대하지도 않는데, 시후가 저한테 잘해주니까 시후를 보면 더 안쓰럽다"고 전했다. 박미선은 "아이가 12살같지 않게 너무 어른스럽고 성숙하니까 부담을 느끼고 있는지 걱정이 된다"고 얘기했고, 이에 황규림은 "그래서 저한텐 둥지탈출3가 기회라고 생각한다. 시후가 가족이란 짐을 좀 내려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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