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순재, 신구가 '남다른 포스'로 라디오 스튜디오마저 연극 무대처럼 현장감 있게 만들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배우 이순재, 신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스페셜 DJ로는 뮤지션 뮤지가 함께 했다.
이날 이순재는 "연극 '장수상회'에 신구, 손숙이 이미 출연하고 있고, 내가 후발로 따라가게 됐다. 작품이 좋다. 신구 하는 것도 봤고, 백일섭이 한 것도 봤고 영화도 봤는데 작품이 아주 좋다. 참여해 뿌듯하고 책임감 느낀다"고 연극 '장수상회'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구는 "아버지 역인데 의학적으로는 알츠하이머, 일종의 치매다. 전에 있었던 기억을 몽땅 잃어버리는데 아버지를 위해 가족이 회복 시키기 위해 애를 쓰는 가족극이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또한 이순재는 "새 작품에 임하는 건 항상 설레고, 긴장되고, 기대감이 있다"고 털어놨고, 스페셜 DJ 뮤지, DJ 김태균은 배우들은 그런 레전드 선배들이 있다는 것에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에 이순재는 "배우들은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이 늘 같이 소통하다 보니 선배의 입장에서 우정 어린 충고를 할 수도 있는 거고, 자세가 불량하면 나무랄 수도 있다"며 "노래는 개인 위주라 다를 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순재는 "56년도 대학교 때 처음 연기해봤다. 당시에는 할리우드 중심이 아니라 각국의 영화가 많았다. 영화에 심취하다 보니 (연기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렇게 3학년 때 첫 출연하게 됐다"고, 신구는 "난 늦게 시작했다. 이순재보다 훨씬 늦다. 5.16 나고 남산 드라마 센터에 배우, 극작가 등을 양성하는 연극 아카데미 특수 학교가 있었는데 그때 출발을 했다"고 연기를 시작한 이유를 알렸다.
뿐만 아니라 DJ 김태균, 스페셜 DJ 뮤지는 이순재의 성대모사를 계속 흉내냈고, 이순재는 "원래 허스키한 목소리다. 젊었을 때는 핸디캡이었다. 낭랑하고 고운 목소리로 러브스토리 했어야 했는데 목소리가 쉬었다. 베드신, 키스신도 해봤는데 목소리 때문에.."라고 회상했다. 그러자 신구는 "난 한 번도 없다. 아쉽다. 그런 역을 안 준다"고 아쉬움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당시 배우 김혜성의 스타일리스트였다는 한 청취자는 이순재와의 일화를 공개했고, 이순재는 "아주 잘 만든 시트콤이다. SBS는 왜 시트콤을 하지 않나. 우리는 시트콤을 보장할 수 있다. 늙은이들 시트콤 이야기를 몇 번 했는데 의미를 못알아듣더라. 원래 코미디라는 건 인생 경륜에서 나온다. 개그와 차이가 코미디다"고 시트콤을 제작해줄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순재는 "열심히 할 테니깐 많이 봐달라"라고, 신구는 "내내 건강하시고, 내일 모레 극장에서 뵐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순재, 신구가 출연하는 연극 '장수상회'는 오는 9월 7일부터 10월 9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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