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모두를 뒤흔드는 위기가 닥쳐왔다.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션샤인’(연출 이응복/극본 김은숙)에는 고애신(김태리 분)과 유진(이병헌 분), 구동매(유연석 분), 김희성(변요한 분)에게 드리운 어둠의 그림자가 그려졌다.

이완익(김의성 분)은 무관학교 교관이 된 유진을 경계했다. 일본에 빌붙어 조정을 장악하려는 이완익에게 미군이라는 유진의 신분이 심히 거슬렸기 때문. 이정문(강신일 분)의 밀정이냐며 알렌 공사에게 이를 알리겠다는 이완익의 충고에 유진은 “그리 몰아갈 생각이신 가본데 한번 몰아보시던가, 몰리나”라고 말했다. 이어 죽이겠다는 협박에도 “일본 이름 가진 조선인 하나 죽이는 게 일은 아닐 겁니다. 작금의 조신에서 몸조심하십시오”라고 경고했다.

구동매와 유진은 어느덧 친구로 발전해 있었다. 자신이 노비의 자식이라는 걸 알고 있는 구동매에게 유진은 “난 백정인 거 알았어도 아무말 안 했는데”라고 말했다. 구동매는 일본에서 조선에 돌아오자마자 자신의 부모를 괄시한 이들을 죽였다고 고백했다. 이에 유진은 “나도 생각 안해 본 건 아니요. 수백 번도 더 죽여보았소. 마음속에서”라고 털어놨다. 구동매는 부모들과 달리 선택할 수 있지 않았냐고 물었고 유진은 “선택한 거요 우린 우리 부모와 달리 무엇이든 선택할 수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김희성은 마음에도 없던 파혼을 했다. 모두 고애신의 행복을 위한 일이었다. 김희성은 아픔을 감내하며 고애신에게 “온갖 수군거림이 그대에게 쏟아질 거요. 부디 잘 버텨주시오”라고 말했다. 고애신은 이에 “귀하 역시 내내 고마웠소. 오늘까지도. 진심이오”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고애신은 구동매가 고사홍(이호재 분)을 위해 자신의 집 담벼락을 넘었다는 걸 알고 그간의 오해를 풀었다. 이에 구동매를 찾아가 다달이 갚기로 한 돈을 건넸다.

서로의 사이가 오해가 풀리고 관계가 정리돼 나간다고 믿었던 이때, 가장 큰 위기가 닥쳐왔다. 구동매는 자신이 놓아준 의병의 총에 맞아 쓰러졌다. 그러면서도 총을 쏜 자가 고애신이 아니라는 것에 안도했다. 고애신은 고사홍이 전국의 선비들을 모아 일본의 통화화폐에 반대하는 상소를 올리며 일본군이 집 앞마당까지 밀고 들어오는 위기에 직면했다. 일본군의 우두머리는 다름아닌 타카시(김남희 분). 유진의 친구였다. 여전히 영어가 늘지 않았다는 유진의 인사에 타카시는 자신이 한국어를 공부하느라 그랬다며 “내 식민지 조선의 오는 날을 고대하며”라고 이죽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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