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미스터 션샤인' 방송 캡처
tvN '미스터 션샤인'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미스터 션샤인'이 결말을 향해 한걸음씩 가까워지고 있다. 우리 모두가 아는 역사처럼 대한제국과 의병들의 미래는 모두 새드엔딩을 맞이하게 될까.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연출 이응복/극본 김은숙)에서는 고애신(김태리 분)이 유진 초이(이병헌 분)에게 함께 미국으로 가자고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사홍(이호재 분)의 49재에 나타나 무차별 총격을 가한 일본군들. 그 사이에 김희성(변요한 분) 역시 위기에 처하지만 고애신과 의병들이 나타나 일본군을 처리했다. 고애신은 "신문사를 차렸다 들었소. 나는 글의 힘을 믿지 않지만 당신을 믿는다"고 김희성을 응원했고 김희성은 "애국도 매국도 모두 기록해야 하오. 그대는 총부로 하시오. 내가 기록해 주겠소"라며 각자의 방식으로 나라를 위한 일을 할 것임을 밝혔다.

유진 역시 홍파(서유정 분)를 죽인 타카시에게 분노했다. 유진은 "내가 너 죽일 거다. 그러기로 약속했거든. 방금 마음도 먹었고"라며 한때 타카시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고애신은 이완익(김의성 분)의 집에 잠입했다. 그녀는 이완익에게 "더 빨리 왔어야 했는데 내가 좀 늦었다. 늦었지만 당신을 죽이러 왔다"며 정체를 드러냈고 이완익은 "나 하나 죽인다고 다 넘어간 조선이 구해지지 않는다"고 했지만 이에 "적어도 오늘 하루는 늦출 수 있다. 그 하루에 하루를 보태는 것이다"라며 이완익을 죽였다.

고애신은 유진 초이에게 "기별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지만 시간은 어느덧 한일의정서가 체결되고 러일전쟁이 시작된 1904년으로 흘렀다. 유진 초이는 본국 송환 명령을 받았고 고애신은 그런 유진에게 반년 만에 찾아와 "나를 미국에 데려가시오"라며 일본에 납치된 이정문(강신일 분)을 구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할 것임을 알렸다.

일본군이 인천 제물포에서 러시아 군함을 격침하며 러일전쟁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여기에서 일본이 승리하고 이듬해인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다는 사실은 모든 국민들이 아는 가슴 아픈 우리의 역사. 대한제국은 그 뒤 수 십년을 고통과 슬픔의 소용돌이에 휘말려왔다. 이미 알고 있는 역사이기에 일본군의 횡포와 야욕에도 힘을 쓰지 못하는 대한제국의 현실을 더욱 슬프게 바라볼 수밖에 없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의병들의 미래 역시 행복할 수 없음은 당연한 이야기. 지난 방송에서도 모리 타카시(김남희 분)는 의병들에게 갖은 고문을 다하며 고애신의 행방을 찾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고애신을 비롯해 그를 돕는 유진 초이, 구동매, 김희성 그리고 쿠도 히나(김민정 분)까지 모두의 미래가 어두운 게 사실이다. 먹먹한 역사와 맞물려 이들 역시 새드엔딩을 맞이할 것에 대한 걱정이 이어진다.

슬픈 역사를 알기에 많은 팬들은 이들의 해피엔딩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드라마에서라도 이들이 웃길 바라는 마음인 걸까. 이제 '미스터 션샤인'은 종영까지 단 4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운명 속 의병들은 어떤 선택으로 대한제국을 마지막까지 살리기 위해 애를 쓸까. 이들의 마지막은 찬란하게 빛날 수 있을까.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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