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연희가 도도했던 여배우의 이미지 대신 소탈미와 솔직함으로 예능 새싹으로 거듭났다.
지난 10일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섬총사2'가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섬총사2'는 대한민국 보석 같은 섬에서 펼쳐지는 믿고 쓰는 참 일꾼 강호동, 이수근, 이연희의 뚝딱뚝딱 섬스테이를 그린 프로그램.
지난해 강호동과 김희선, 정용화를 필두로 한 '섬총사' 시즌1이 성공적으로 방영된 이후 약 6개월 만에 일부 멤버 교체와 함께 돌아왔다. 믿고 보는 예능인 강호동을 중심으로 강호동과 백발백중 케미를 뽐낸 이수근이 합류한 가운데 배우 이연희가 처음으로 예능 도전에 나섰다.
특히 이연희의 첫 예능 도전에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쏠렸다. 예능 출연이 거의 없었던 이연희는 김희선의 바통을 이어받아 '섬총사'의 안방 자리를 꿰차며 그녀가 보일 새로운 모습에 기대감이 컸던 상황.
이연희는 각종 작품에서 보여줬던 단아한 여배우가 아닌 솔직, 털털한 섬블리로 변신했다. 우아하고 깍쟁이일 것 같은 이미지와 달리 이연희는 소탈한 모습으로 섬 어르신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개그 분장도 스스럼없이 해냈으며 힘들어도 꿋꿋하게 일꾼 역할을 해내는 성실함도 보여줬다. 소녀시대로 데뷔할 뻔했던 과거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때로는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과시하기도. 그야말로 이연희의 재발견이었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는 물질에까지 도전하며 해녀로 변신, 소라를 잡은 뒤 자신감이 붙은 이연희는 순식간에 전복을 연달아 잡은 데 이어 해삼까지 잡는 능력을 선보였다. 또한 섬에서 피자를 접하기 힘들 거라 생각해 직접 피자를 만들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연희가 친딸 같이, 때로는 손녀딸 같이 섬 생활을 착실하게 해냈다면 강호동과 이수근은 믿고 보는 조합다운 케미를 발산했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섬 어르신들 사이에서 아이돌 급 인기를 구사했으며 어머님들을 위해 일꾼으로 능력을 뽐냈다.
섬스테이를 함께한 달타냥 역시 매 회 화제의 중심에 섰다. 완도 지역의 섬 출신으로 강호동의 사랑을 듬뿍 받은 위하준부터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국민 찌질남으로 등극한 오륭, 각종 드라마에서 감초 역할을 해온 태항호까지 달타냥으로 합류해 큰 웃음을 만들어냈다. 세 배우들 모두 예능 샛별의 끼를 발산하며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처음으로 예능에 도전한 이연희부터 믿고 보는 케미 강호동, 이수근과 새로운 달타냥들까지. 모두가 바람직한 케미를 만들어내며 '섬총사2'는 더욱 풍요로워졌다. 유쾌하면서도 소소한 힐링을 안겼던 '섬총사2'가 시즌 3로 다시 시청자들을 찾아올 수 있을까. '섬총사' 시리즈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열망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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