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아라 기자]'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신혜선과 양세종이 서로에 대한 진실을 알았다.
11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는 우서리(신혜선 분)는 마당에서 덕구와 함께 있다가 창고에서 울리는 공우진(양세종 분)의 휴대폰을 발견했다. 그러던 우서리는 창고 안에 있는 공우진이 학창시절 그린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우서리는 한참동안 그림 속 자신을 바라보며 왜 이 그림이 여기 있는지 의아해했다.
우서리는 공우진을 찾던 유찬(안효섭 분)과 만났고 그림을 들고 호들갑을 떨며 "어서 아저씰 찾아야 한다. 아저씨가 날 알고 있었다"고 얘기했다. 유찬은 우서리의 말을 찬찬히 듣다가 '사고'라는 단어에 주목했다.
유찬은 우서리에 사고에 대해 물었고, 우서리는 "꽤 큰 교통사고였대요"라고 답했다. 옆에서 이야기를 듣던 제니퍼(예지원 분)는 무언가를 알고 있는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 사고는 제니퍼의 아픈 과거 기억과도 연관되어 있었다. 아기 신발을 사오던 제니퍼의 남편이 그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었고, 제니퍼는 배우자를 잃은 슬픔에 힘들어했던 것.
제니퍼는 돌연 눈물을 흘렸고, 이에 유찬과 우서리는 그녀에게 괜찮냐고 물었다. 제니퍼는 "전 늘 괜찮습니다"라고 얘기한 후 공우진과 얘기하지 않았냐는 유찬의 질문에 "전 그런 적이 없다"고 답했다.
제니퍼는 유찬과 우서리에 "짐도 다 그대로 있는 걸 보면 어디 멀리 떠난 것 같지는 않다"라고 얘기했고 유찬이 옷장을 뒤지던 중 공우진의 옛 화구통이 떨어졌다. 우서리는 화구통을 보고 "혹시 아저씨 여기 학교 다녔을 때 사진 있냐"고 물었다.
유찬은 우서리에 사진을 한 장 보여줬고, 우서리는 과거 버스에서 만났던 남학생을 떠올렸다. 하나씩 스쳐 지나가는 공우진의 의미를 알 수 없던 행동들을 모두 떠올린 우서리는 "나 때문에 떠난 것 같아요"라고 눈물을 흘렸다.
유찬은 "왜 아줌마 때문이에요. 아니에요. 여권도 그대로 있고 어디 간 거 아닐 거예요"라고 위로했다. 그때 제니퍼는 "이미 기간 만료된 여권이에요"라고 얘기했고 이에 유찬은 망연자실했다.
그 시각 공우진은 공항에 와 있었고 비행기 티켓을 구입했다. 그는 한참동안 우서리와의 기억이 얽힌 이어폰을 바라보며 만지작거렸다. 우서리는 공우진이 자신에게 입 맞췄던 것이 꿈이 아니었음을 기억해냈고 그를 붙잡으러 공항으로 급하게 향했다. 그러나 공우진은 이미 떠났고, 유찬은 택시 기사에 그냥 돌아가달라 얘기했다.
한편 김형태의 병원으로 그동안 우서리의 병원비를 모두 낸 사람이라는 남자가 찾아왔다.
우서리는 공우진이 남긴 편지와 펜던트를 보고 눈물 흘렸고, 유찬 또한 멍한 눈으로 공우진을 기다렸다. 공우진은 과거의 우서리와 그때를 떠올리며 '이름만 안 것도 너무 기뻤던 것 같아. 바보같이, 그게 네 진짜 이름인 것도 모르고. 언제든 만나면 주려고 그 그림 매일 들고 다녔어. 그날, 버스에서'라는 편지를 남겼었다. 우서리는 공우진의 편지를 읽으며 계속해서 울었다.
'네 옆에 계속 있을 수가 없었어. 나만 아니었으면 13년 동안 병원에 있지 않아도 됐을텐데, 외삼촌 외숙모도 그렇게 잃지 않았을텐데, 바이올린도 계속 했을텐데'라는 공우진의 편지. 우서리는 편지를 읽고 집 밖으로 뛰쳐나갔고 어릴 적 그때 그 다리에서 공우진을 만났다.
공우진은 "원망, 전부 네 옆에서 들을게. 죽을만큼 미워하고 밀어내도 있고 싶어, 네 옆에"라고 우서리의 손을 잡고 울며 고백했다. 우서리는 "공우진"이라는 이름 세 글자를 부른 후 "이름이, 공우진이었어. 아니면? 그게 다가 아니면? 우진이 네가 알고 있는게 전부가 아니면?"이라 눈물범벅된 얼굴로 물었다.
과거 열일곱 살의 우서리. 어린 우서리는 농구를 하는 공우진을 지켜보고 있었다. 알고보니 우서리 또한 공우진을 좋아하고 있었고 멀리서 늘 공우진을 보며 설레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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