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박시후가 송지효에게 자신을 믿으라고 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연출 강민경, 지병현/극본 박민주)에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는 유필립(박시후 분)과 오을순(송지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을순은 김옥희(장영남 분)가 유필립의 모친이라는 걸 알고 충격에 빠졌다. 그간 자신이 엄마처럼 생각해온 김옥희가 무속인이라는 것, 그리고 유필립을 통해 20여년 전 굿에 대한 죄책감을 갚으려고 한다고 믿었던 것. 때문에 오을순은 자신이 유필립에게 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의 곁을 떠나고자 마음먹었다.

그녀를 붙잡으러 갔던 유필립은 상심한 채 뒤돌아서야 했다. 오을순은 자신에게 들린 노랫소리, 대본에 숨은 비밀이 모두 김옥희가 미안함을 갚기 위해 행한 일이라고 믿게 됐다. 자신을 찾아온 이성중(이기광 분)에게 오을순은 “그 사람이 갚겠다는 게 뭔지 알아서 나는 그걸 받을 수가 없어”라며 “그 사람 나를 전혀 사랑할 이유가 없거든”이라고 털어놨다.

이성중은 유필립을 찾아가 그가 지내는 곳이 오을순이 가장 행복하던 시절 지내던 곳이라고 말했다. 그 순간 유필립은 을순 엄마(정재은 분)이 10살 이전까지 유복했던 오을순의 이야기를 들은 것이 스쳐 지나갔다. 유필립은 이 또한 김옥희가 자신을 위해 벌인 일을 갚는다고 생각해 기꺼이 집을 뺐다.

하지만 마음의 방까지는 뺄 수 없었다. 유필립은 계속해서 오을순은 그리워했다. 이 사이 오을순은 새로운 회사와 계약하고 승승장구했다. 유필립은 이성중과 다정한 오을순을 보고 두 사람의 관계를 오해하게 됐다. 그러나 묵혀둔 감정은 결국 중요한 순간에 폭발하고야 말았다. 도망치지 말라는 유필립과 설전을 벌이던 중 오을순은 감정에 이끌려 키스를 했다.

이후 유필립은 이성중으로부터 오을순이 그를 왜 피하는지를 듣게 됐다. 이성중이 “자신이 다칠까봐가 아니라 유필립씨가 다칠까 봐서, 유필립씨 어머니가 20년 전 본인이 한 굿 때문에 그 죄책감을 유필립씨를 통해 갚는다고 생각하고 있다고요”라고 소리쳤다. 결국 유필립은 오을순은 찾아가 보이지 않는 것을 믿지 말고 눈에 보이는 자신을 믿으라고 당부했다.

기은영(최여진 분)은 신윤아(함은정 분)를 찾아가 김라연(황선희 분) 사건의 전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윤아는 결국 기은영까지 위협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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