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사진=민은경 기자
구하라/사진=민은경 기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 구하라에게 심경의 변화가 생긴걸까. 지난 18일 경찰조사를 마친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와의 진흙탕 공방전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구하라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며칠간 소동으로 팬과 대중에게 심려를 끼친 점,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 이제 겉잡을 수 없이 커져버린 이 소동을 끝내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남자친구와 저는 건강하고 예쁜 만남을 지속하고 있었다. 두 사람간에 다툼과 갈등이 가끔 있긴 했지만 다른 커플과 다름없는 수준의 것이었다. 그러던 중 최근 작은 오해를 원만하게 넘기지 못한 탓에 싸움이 다소 커졌다"며 "이후에는 감당하기 어려울만큼 커다랗고 난해한 사건이 되어버렸다. 대중과 언론이 보고 있는 상황이 되자 저희 두 사람은 어린아이처럼 볼썽사나운 소모전과 진흙탕같은 공방전을 서로 주고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툼이란게 남자친구와 저 구하라, 양쪽 모두에게 잘못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어느 한쪽의 잘못일순 없다. 그래도 한때 사랑했던 사람을 마음으로 용서하고 싶고 용서받고 싶다. 재능있고 존경할만한 그 분이 이 사건을 딛고 밝은 미래를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진심으로 이 공방전을 끝맺었으면 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구하라는 "인터뷰 등을 통해 싸움을 계속하며 대중과 팬에게 실망을 드리기보다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겠다. 다시 한번 패과 대중에게 고개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이 사건은 지난 13일 오전0시 30분께 구하라의 남자친구가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에서 구하라에게 폭행당했다고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남자친구 측은 구하라에게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다고 했고, 구하라 측은 자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일어나라며 먼저 발로 찼다"며 쌍방폭행을 주장했다.

그리고 지난 15일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두 사람은 각각 다른 매체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그 과정에서 다툼으로 생긴 상처와 병원 진단서를 공개하는 것은 물론 카톡 이야기까지 흘러나와 큰 이슈를 불러일으키기도.

이후 남자친구는 지난 17일 강남경찰서에 출두해 "구하라의 산부인과 진단서에 대한 내용을 바로잡기 위해 출석했다"며 약 3시간의 조사에 임했고, 지난 18일에는 구하라가 출석해 "누가 먼저 때리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 경찰 조사에서 혐의가 밝혀질 것이다. 조사를 통해 앞으로 해결할 문제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히며 진실공방 2라운드를 시작했다.

며칠간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던 구하라와 남자친구의 '폭행 진실공방전'. 과연 두 사람의 엇갈린 주장은 경찰조사를 통해 어떻게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