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해피투게더’가 대대적인 개편 후 시즌4로 돌아온다.
17년 만의 대대적인 변화다.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가 스튜디오를 떠난다. 지난 2001년 시즌1을 시작으로 시즌3까지 이어오며 항상 실내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던 ‘해피투게더’가 시즌4로의 개편을 통해 스튜디오를 떠나 스타들이 있는 현장으로 찾아간다. 지난 2007년 시즌3를 시작한 뒤 11년 만에 새롭게 개편돼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해피투게더4’. 과연 개편 이후 ‘해피투게더4’가 다시금 목요일 밤의 예능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일 시청률 하락이 이어졌다. 지난 5월 17일 전국기준 5.5%(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4%대의 시청률을 유지해왔던 ‘해피투게더3’는 최근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더니 3%대 시청률에 머무르게 됐다. 개편 전 마지막 4일 방송 또한 3.8%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데에만 그쳤다. 17년 동안 목요일 밤을 지켜왔던 터줏대감의 자존심이 조금씩 구겨지고 있었다. 가장 큰 복병은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였다. 그간 ‘해피투게더3’에 대항할 큰 경쟁작이 없던 시기에 등장한 ‘도시어부’의 존재감은 너무나 강력했다.
종합편성채널이라는 핸디캡을 안고도 ‘도시어부’는 지난해 12월 14일 4%의 시청률을 돌파하더니 올해 1월 15일 방송에서는 5%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목요일 밤의 강자로 오랜 시간을 버텨왔던 ‘해피투게더3’는 그렇게 ‘도시어부’에 왕좌를 내줘야했다. 당장 지난 4일 방송 시청률을 비교해 봐도 ‘해피투게더3’는 3.8%의 시청률을, ‘도시어부’는 4.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종합편성채널에 가하는 핸디캡을 부여하지 않아도 이미 ‘도시어부’가 ‘해피투게더3’를 거뜬히 넘어선 모습이었다.
결국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자 ‘해피투게더3’는 새롭게 개편을 감행해야 했다. 11년이라는 시간동안 이어온 프로그램의 보수작업이었다. 그 과정에서 11년 동안 ‘해피투게더3’를 지켰던 박명수가 하차를 했고, 지난 2016년부터 ‘해피투게더3’와 함께했던 엄현경 역시 하차의 고배를 마셨다. 1년 동안 ‘해피투게더3’의 2부를 책임져 왔던 ‘전설의 조동아리’ 또한 지난 9월 종료됐다. 이윽고 ‘해피투게더3’는 지난 4일 막을 내렸다. 그리고 보수작업이 끝난 11일 ‘해피투게더’는 시즌4로 돌아온다.
스튜디오에서 그간 진행되어왔던 방식이 아닌 스타들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토크쇼로 변모했다. 기본적으로 ‘토크쇼’라는 명맥을 이어가는 모습. 또한 오랜 시간 동안 ‘해피투게더’를 지켜왔던 유재석 또한 함께한다. 여기에 전현무, 조세호와 같은 기존의 MC들도 힘을 실을 예정. 더불어 스페셜 MC로 지상렬과 워너원의 황민현이 합류한다. 기존의 합과 새로운 피의 수혈을 함께 하며 정통성과 신선함을 모두 잡겠다는 목표다.
더불어 새로운 코너까지 준비됐다. 현재까지 정확한 코너의 콘셉트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 이에 ‘해피투게더4’의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첫 방송 게스트로 부산국제영화제의 사회를 맡은 한지민을 직접 찾아가 토크를 진행한 ‘해피투게더4’. 과연 17년의 기간 동안 목요일의 밤을 책임져온 ‘해피투게더’의 보수는 문제없이 진행됐을까. ‘도시어부’와의 경쟁에서 다시 한 번 ‘해피투게더’가 목요일 밤 예능의 왕좌를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오는 11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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