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혜 기자]신동엽의 친구가 성전환을 하고 25년 만에 찾아왔다.
2일 밤 방송된 tvN '빅포레스트'에서는 고등학교 친구 손미소(차승연 분)와 마주친 신동엽(신동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식당에서 식사하던 중 신동엽은 자신을 아는 이와 만났다. 손미소는 "우리는 같이 자고 씻고 거의 사귄 거나 마찬가지인 사이"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그동안 사귄 여자 친구들의 이름을 줄줄 나열헸지만 그중 정답은 없었다. 손미소는 "많이도 사귀었네 찔찔이"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찔찔이? 그거 용락이가 부르던 말인데. 용락이를 아냐"라고 물었다. 손미소는 "손용락이라고 인마"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경목고등학교 짱 손용락?"이라고 물었다. 손미소는 "나 수술했어"라고 밝혔다. 손미소는 "이래서 옛날 민증을 못 버린다"라며 예전 주민등록증 사진을 꺼냈다.
손미소는 "정 못 믿겠으면 너랑 내 사이에 알던 거 물어봐라"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둘만 아는 추억을 하나씩 물었지만, 손미소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신동엽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용락이가"라며 놀랐다. 손미소는 "나도 인정할 수 없었어. 그래서 더 남자답고 터프하게 행동하려고 했다. 자꾸만 불쑥불쑥 본성이 튀어나왔어. 그런 내가 너무나 두려웠지. 그래서 일부러 이 여자 저 여자 많이 사귀었다. 그런데 아무리 노력해도 여자 친구보다 여자 친구가 한 예쁜 귀걸이나 화장품에 관심이 가는 거야"라고 털어놨다.
신동엽은 "요즘 화장품에 관심 있는 남자들도 많지 않냐"라고 답했다. 손미소는 자신이 만나던 여자 친구가 새 남자 친구를 데려왔고 그 남자의 입술을 본 순간 키스하며 정체성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신동엽과 손미소는 함께 술을 마셨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다니엘 제갈(정문성 분) 부하들이 신동엽을 찾아왔다. 신동엽을 억지로 끌고 가려고 했지만 손미소는 그들을 때려 눕혔다.
신동엽은 "난 조만간 신장을 떼일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손미소는 "나도 소중한 걸 하나 떼었어"라고 답했다. 신동엽은 "대신 넌 하나를 떼고 두 개를 붙였지 않냐"라며 주고받았다. 신동엽과 손미소는 사채와 성전환에 대해 대화를 했다. "여자 다 됐다"는 신동엽의 말에 손미소는 "실은 그래서 널 찾아왔다"라며 본론을 꺼냈다. 손미소는 "동엽아, 내가 아까도 봤듯 난 여자로서의 삶도 새로 살고 있어. 게다가 나를 좋아하는 남자도 생겼어. 그 사람 마음을 받아주고 싶어졌어. 그래서 말인데 너한테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 친구가 아닌 남자로서. 내가 완벽한 여자가 됐는지 확인 좀 해 줘"라고 옷을 벗으며 부탁했다.
신동엽은 싫다며 거절했다. 손미소는 "너만큼 여자를 잘 아는 친구가 어디 있냐"라고 매달렸다. 손미소는 신동엽이 일하는 가게에도 찾아왔다. 신동엽은 손미소를 쫓아내려 했지만, 그 순간 초대 가수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손미소는 무대에 올라 록 스피릿이 가득한 무대를 펼쳤다.
신동엽은 손미소가 좋아하는 남자가 있다는 말에 화장품부터 옷 쇼핑까지 도왔다. 손미소는 "덕분에 요 며칠 즐거웠다"라고 인사했다. 신동엽은 "옛날 생각도 나고 나름 좋았어"라고 답했다. 신동엽과 손미소는 길거리에서 싸웠다. 신동엽은 손미소를 밀쳤고, 버스 안에 타 있던 손님들은 이런 신동엽을 촬영했다. 이 영상은 인터넷에 퍼졌고, 신동엽은 여자를 폭행했다는 오명을 쓰게 됐다.
신동엽은 언론을 찾아가 항의했다. 손미소는 신동엽을 돕기 위해 언론사를 찾아가서 사실을 털어놨다. 신동엽은 오해를 벗을 수 있었다. 손미소는 "이제 이게 내 몸이야. 누가 뭐라 해도 나는 나를 사랑하면서 살기로 했어. 너도 네 모습을 사랑하길 바라. 너한테 가장 잘 어울리는 모습은 방송인이야. 알겠냐, 찔찔아"라고 말하고는 인사를 건넸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에필로그 영상에서는 신동엽과 손미소의 고등학생 시절이 나왔다. 신동엽은 영화를 보던 중 데미 무어 같이 짧은 머리 스타일도 잘 어울리고 가슴도 큰 여자가 좋다고 말했다. 손미소는 "더럽게 까다롭네"라고 말했지만, 거울 속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신동엽의 이상형과 어울리는지 확인했다. 손미소의 첫사랑은 신동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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