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약 60여마리의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가족이 출연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연출 오현숙, 손수희, 김형석) 399회에는 개, 고양이 58마리와 동거를 강요하는 아내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58마리의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고 있는 부부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사연을 신청한 사람은 남편이었다. 아내가 어느 날부터 데려오기 시작한 유기견과 유기묘가 어느덧 58마리에 달한다는 것. 트와이스의 지효는 반려동물과 살아본 적이 있냐는 말에 “부모님이 너희 키우기도 힘들다고 반대하셔서 키워본 적은 없는데 멤버들이 데리고 오면 너무 예뻐서 부럽다”라고 털어놨다.
이렇게 한 집에서 한 마리를 제대로 키우는 것도 어려운 상황에 58마리의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다 보니 불편사항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남편은 아침에 일어나서 2시간, 자기 전에 2시간 반려동물들이 지내는 곳을 청소해야 했다. MC들 역시 아내가 버려진 동물들을 돌보는 아내가 대단한 일을 한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한편으로 남편의 고충 역시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어느덧 가족보다 반려동물이 먼저인 것 같은 아내에게 큰 서운함을 느끼고 있었다. 이에 “딸들은 서울에서 지내고 있다. 성인이 됐지만 그래도 엄마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 이제 딸들은 엄마를 포기한 거 같다. 나는 그래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이곳에 나왔다”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아내는 “우린 사람이고 동물들은 내가 없으면 안 된다”라고 반박했다.
가족들의 극심한 반대에 아내는 최근 정신과 상담도 받아봤다고. 의사는 아내가 높은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인해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남편은 “그건 최근에 나타난 증세고 원래 6년 전에 간암 판정을 받았다. 지금도 휴양차 지방에서 살고 있는데 주객이 전도됐다”라고 털어놨다. MC들은 “이 정도면 정말 가족들이 걱정할만 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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