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타이거JK가 명불허전 한국 힙합 레전드의 면모를 뽐냈다.
15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는 어제(14일) 드렁큰 타이거 마지막 앨범을 발매한 래퍼 타이거JK가 비지와 함께 출연했다.
DJ 이수지가 섭외가 가장 어려웠던 분이 누구냐 묻자 타이거JK는 "이 앨범에 없다. 그런 분들은 생략했다. 너무 까다롭게 하셔서"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같이 피처링 해주신 분들은 한 번 곡 들어보겠다고도 안 했다. 세븐틴 버논, 김종국, 하하, BTS RM 등 모두 진짜 그냥 형제들이다"라며 "이름 한 번 올리려고 오해를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진짜 형제들이고 가족 같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타이거JK의 '내 인생의 곡 BEST 5'가 공개됐다. 타이거JK는 가장 먼저 '끄덕이는 노래'를 골랐다. 타이거JK는 '랍티미스트라고 붐뱁 최고의 프로듀서랑 만들었다. 드렁큰 타이거 다운 곡"이라며 "그냥 메시지는 없다. 끄덕이면 된다고 말하는 노래. 힙합, 붐뱁, 올드, 뉴 등 너무 어럽게 생각하셔서 그냥 끄덕이고 즐기면 된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인생의 반’이란 곡을 소개하면서 "‘내 인생의 반의 반’이라는 곡의 후속곡. 어쩌면 반보다 좀 더 많이 살아왔다. 후회가 굉장히 많은데 후회할 필요가 없다. 해봤자 소용이 없기 때문. 이유가 있어서 그런 일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타이거JK는 "제 마음의 타이틀은 ‘뷰티풀’ 이 곡. 제가 아버지 보내드리고 한 5년을 정신 못 차리고 있다가 정신 차리고 활동 시작했는데 정신 차린 게 섭섭하더라"며 "가끔은 아픔도 약이 되고 반갑다. 그리움에 대한 반갑고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저한텐 아버지에 대한 곡이고 그리움의 감정을 아울러서 넣었다"라고 말했다.
가수 비비와 함께한 '어색하지 말자'에 대해서는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노래를 들었는데 목소리가 너무 독특했다. 윤미래가 찾아오라 그래서 비비를 바로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지가 "윤미래 씨가 하라고 하면 다 한다"고 하자 타이거JK는 "맞다. 미래가 하라고 하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타이거JK는 윤미래의 '검은 행복'을 최애곡으로 골랐다. 타이거JK는 "나온 김에 미래 홍보하려고 한다"며 "미래가 가장 솔직해질 수 있었던 그런 곡. 저는 옆에서 되게 보기 좋았고 뿌듯했다. 되게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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