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김동현, 김성수, 김승현이 아내 혹은 딸과 함께한 하루가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동현, 김성수, 김승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동현과 송하율 부부는 운동하는 후배들과 함께 예산으로 향했고, 목적지에 도착한 후배들은 갑작스럽게 일을 하게 됐다. 앞서 김동현이 가을 추수를 위해 미리 약속을 했던 것.

콤바인이 들어갈 모퉁이의 벼를 자르는 작업에 돌입했다. 김동현은 "오길 잘 했지? 언제 해보겠냐 이런 걸"이라고 후배들에게 말했으나 후배는 "예?"라며 되물었다. 이들은 계속해서 추수 작업을 이어나갔고 송하율이 만들어온 잔치국수를 허겁지겁 먹었다.

김동현은 "삼촌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서 후배들을 데려 왔는데, 생각보다 밥값이 많이 나갔고 생각보다 동생 상수가 잘해서"라며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이어 김동현은 삼촌에게 잘 보이기 위해 직접 고기 굽기에 나섰다. 그러나 삼촌은 "상수가 농사도 잘 하고, 밥도 잘 먹는다"고 말하자 김동현이 질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성수와 딸 혜빈의 집에 김성수 누나가 방문했다. 김성수 누나는 집의 상태를 보고 놀라워 했고 김성수는 눈치를 봤다. 김성수는 "싱글대디로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모습을 보면 가슴 아파할 까봐 가족들을 부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딸 혜빈이 사춘기에 접어든 것에 대해 김성수는 "처음에는 덜컥 겁도 났고,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제가 이런 상태를 표현하면 더 걱정하고 더 기뻐하며 축하해주고 박수 쳐주고 케이크를 사줬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컸구나 생각했다"면서도 "내가 상처 받을까 봐 겁난다. 우리 둘밖에 없으니까. 근데 사춘기 온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성수와 혜빈은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쇼핑에 나섰다. 김성수 누나는 혜빈이를 위해 따뜻한 옷을 준비해주려 했고, 혜빈은 "원래 그런 거 1도 모르는 아빠인데 뭔가 잘못 먹은 것 같다"며 "웬일로 그러냐. 어디 아프냐. 갑자기 그러는 건 좀"이라고 의심해 웃음을 자아냈다.

생리대를 구매하러온 김성수. 딸은 이에 "보통은 인터넷으로 구매하는데 처음으로 아빠랑 사러 가서 창피했다"고 말했고, 김성수는 창피하지만 딸이랑 더 돈독해질 수 있다면 그 창피함은 참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하나만 사기로 하고 혜빈은 계속 "괜찮다"면서 "저도 숨기고 싶은 게 있는데, 서로 창피하고 그랬다"고 강제로 자리를 떴다.

김승현은 옥탑방을 청소했다. 딸 수빈은 수업때문에 삼촌 집에 가려고 했고, 김승현은 "아빠가 안 불편하게 해주겠다. 맛있는 것도 해주겠다"며 자신의 옥탑방으로 초대한 것. 김승현은 딸을 위해 파스타를 만들면서 대화를 나눴으나 단답으로 얘기했다.

어색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김승현은 "전 수빈이와 있을 때 어색하지 않다"고 말했으나, 수빈은 "갑작스레 있어서 이런 분위기가 더 싫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이후 취침에 들며 김승현은 "애기 때 말고 커서 이렇게 같이 누워 있는 건 처음이다"면서 "대학을 핑계로 1박을 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김승현은 이어 수빈의 학원에 직접 방문해 "제가 진로에 대해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어서 궁금했다"고 밝혔다. 수빈은 이미 수시 원서를 다 쓴 상태였고, 김승현은 이를 전혀 모르는 표정을 지었다. 계속해서 김승현은 원서에 대해 물었지만 아무 것도 몰라 수빈은 입을 다물었다.

결국 김승현은 "왜 삼촌한테만 이야기를 하냐"고 물었고, 수빈은 "삼촌한테만 말하는 건 삼촌이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삼촌이 다 들어줘서 그런 것 아니냐. 아빠는 대답도 안 하지 않느냐. 보기만 하면 뭐하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어색해진 분위기 속 집에 와서 몸살로 누운 김승현을 보며 수빈은 걱정했다. 수빈은 "밥도 안 먹지 않았냐. 그런데 약을 먹었냐"면서 죽을 사와 아빠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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