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라디오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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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지선 기자]고재근과 박슬기가 물오른 연기력으로 훈훈한 입담을 자랑했다.

1일 방송된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토요일 코너 '웃자고 왔다가 난 그만 울고 말았네'에 가수 고재근과 배우 박슬기가 게스트로 출연해 청취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DJ 박명수가 오프닝에 12월을 맞이하여 계획을 잘 세우라고 조언해 자연스레 나이 이야기로 흘렀다. 이에 박슬기는 "이제 서른 넷이다"고 밝혔고 고재근은 "사실 저는 방송 나이와 실제 나이가 다르다"며 말을 아꼈다. 또 "얼마 전에 다 말했다"고 하면서 "포털 사이트에서는 연관 검색어까지 다 지웠다"고 예민하게 반응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명수가 "언제적 Y2K냐"는 말에 고재근은 "세기말"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날은 청취자들의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하며 훈훈함을 이어갔다. 먼저 박슬기가 물오른 연기력으로 장거리 연애하는 커플의 사랑스러운 이벤트 사연을 전했다. 박슬기는 애교넘치는 멘트와 귀여운 목소리로 스튜디오를 달달함으로 가득 채웠다.

고재근은 이벤트를 해본 적 있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촛불 하트 이벤트도 해봤고, 예전에 배우 서현철씨한테 배웠다. 프로포즈를 벤치마킹해서 여자친구에게 해봤다"고 밝혔다.

이어 박슬기가 "고재근이 '불타는 청춘'에 나오면 인기 있을 것 같다"는 말에 고재근은 "저도 원한다. 지금은 여자친구가 없다"고 예능 출연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도.

두번째 사연은 훈훈한 약사에 대한 고마운 에피소드로 감동적인 내용이 연말 연시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박슬기는 "사연을 읽으면서 고재근이 귤을 나눠줬던 할머니 사연이 생각났다"고 지난 방송을 회상했고, 즉흥적으로 박명수와 고재근이 할머니 성대모사를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또 평소 주위에서 친절한 사람을 본 적 없냐는 질문에 박명수는 진정성 있는 자동차 수리 서비스를 받고 설문조사에 높은 점수를 체크한 적이 있다고. 이어 박슬기는 "최근 방문한 죽집은 사장님이 직접 서빙하는데, 매번 주문을 받을 때마다 90도로 인사를 하신다. 부담스러운 한편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꼭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반면 박명수는 "최근에 방문한 다른 가게는 주문받는 사람도 없고, 주방에만 사람이 있었다. 자판기에서 결제해서 음식을 가져다먹는 스타일이라 놀랐다"고 말하자 고재근은 "요새는 인건비가 비싸서 아껴야 하는 것 같다"고 덧붙여 씁쓸한 현실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 박명수는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2018년, 2019년에는 고재근의 해가 되길 바라고 슬기도 하는 일 잘 되길 바란다"는 뉘앙스로 훈훈한 덕담을 전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박명수가 진행하는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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