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사진=서보형 기자
이상엽/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이상엽이 부친에 관한 논란으로 대세 행보 중 뜻밖의 위기를 맞이했지만 빠르고 성숙한 대처로 네티즌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4일 한 매체는 이상엽의 아버지가 1억 원대의 사기, 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상엽의 소속사 씨앤코이엔에스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상엽의 부친 사건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빚투'와 다른 문제라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상엽씨의 부친께서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오랫동안 건설업에 종사해왔다"며 "건설현장 식당운영계약과 관련된 투자문제로 분쟁이 생겨 최근에 고소를 당한 일이 있지만 이 사건과 관련해 부친 역시 이용을 당해 개인적으로 3억2천만 원의 손해를 보았고, 손해를 입힌 위 당사자를 형사 고소했다"고 사건의 내막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상엽씨의 부친은 돈을 빌려서 갚지 않은 것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사건으로서, 사업관련 분쟁이 생겨서 억울함을 다투고 있는 중이고, 피해금액인 1억 원 중 단 1원도 사용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최근 마이크로닷을 시작으로 연예계에 불어닥친 일명 '빚투' 논란. 이상엽도 이 바람에 휩쓸렸다. 하지만 이상엽의 입장대로라면 해당 논란이 억울할 수밖에 없을 터. 자신의 아버지 역시 사기 피해자임에도 어느순간 가해자로 둔갑됐기 때문. 이미지가 중요한 배우 입장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해도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사안이다.

특히 이상엽은 최근 데뷔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남긴다. 이상엽은 올 한 해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 반전의 허당기를 발산하며 새로운 매력을 과시했고 이후 본업인 연기를 통해 연기력까지 입증받았다. 영화 '동네사람들'을 비롯해 현재 방영 중인 tvN 드라마 '톱스타 유백이'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또한 지난 4일 종영한 SBS TV시네마 '사의찬미'에서는 윤심덕(신혜선 분)을 짝사랑해 그와의 결혼을 추진하는 김홍기 역을 맡아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그렇기에 이번 사건은 한창 대세 행보를 이어가던 중 만난 뜻밖의 암초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이상엽을 향해 팬들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최근 범람하는 빚투의 진실성에 의문점이 커지며 그 반대급부로 해당 문제에서 을이 될 수 밖에 없는 스타를 향한 응원이 이어지는 것.

이상엽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팬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피해를 입은 당사자 분께도 아버지와 함께 사과를 드린다"며 성숙한 자세를 보였다.

이상엽의 성숙한 대처와 더불어 무분별한 빚투 논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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