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마이크로닷의 행방이 묘연하다. 피해자들에게 사과한다던 그는 어디로 간걸까.
지난 11일 SBS '본격 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마이크로닷의 동네주민과 인터뷰를 진행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동네 주민은 "이사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짐을 뺐다고 한다"고 밝혔고, 부동산 관계자 역시 "그 집 나갔다. 이사한지 얼마 안됐는데 이사 갔고 주인이 바꼈다. 집을 내놓은지 얼마 안돼서 얼마 전에 계약됐다"고 전했다.
'한밤'에서 찾아간 마이크로닷의 집은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공개했던 집. 갑자기 살던 집을 처분하고 한밤중 이사를 떠나면서 마이크로닷이 잠적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앞서 마이크로닷의 부모 사기 논란은 지난달인 11월 19일 한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다. 지난 1998년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마을 사람들에게 수십억원을 빌린 후 뉴질랜드로 야반도주를 했다는 것. 당시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다. 법적대응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하지만 피해자들의 증언이 계속 이어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마이크로닷은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하차할 것임을 알리며 피해자들을 찾아가 직접 사과하고 대처하겠다고 입장을 번복하기도.
하지만 마이크로닷 부모의 행방도 묘연하다. 부모는 앞서 "입국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이들이 거주하는 뉴질랜드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현재 재수사를 검토한 충북경찰서도 내사 단계로 전환하고 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게다가 직접 한국땅을 밟지 않는 한 마이크로닷의 부친이 뉴질랜드 시민권자라 현지 법원의 재판을 거쳐야 하는 강제송환 방식을 행해야하기 때문에 상당히 긴 시간이 소모될 예정이다.
직접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겠다던 마이크로닷과 가족들은 어디로 사라져버린걸까. 피해자들의 고통은 대답 없는 마이크로닷 가족들 때문에 더욱 짙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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