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복수가 돌아왔다' 캡쳐
SBS='복수가 돌아왔다'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곽동연이 이사장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들꽃반' 학생들을 재물로 악행을 재시동한 가운데 유승호가 점차 설송고 비리에 접근해갔다.

8일 방송된 SBS '복수가 돌아왔다'(국본 김윤영/연출 함준호)에서는 본격적으로 오세호(곽동연 분)에게 맞서나가는 손수정(조보아 분)과 강복수(유승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복수는 "오세호(곽동연 분) 진짜 가만둬선 안되겠다"며 함께 복수할 것을 이경현(김동영 분), 양민지(박아인 분)에게 제안했다. 하지만 둘은 "복수는 셀프"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강복수는 "정식으로 의뢰한다"며 적금을 깨 마련한 돈을 건넸다. 이경현은 반가워하며 강복수의 의뢰를 받아들였다.

오세호는 또 한 번 악행에 시동을 걸었다. 오세호는 자신이 복직시킨 김명호(신담수 분)을 만나 "손수정 포함해 돈받고 채용한 사람 명단 작성하라"고 명령했다. 이어 교장을 만난 오세호는 "하시던 일 계속하라"고 말했다. 이는 암묵적으로 설송고에서 이뤄지는 비리를 눈 감아주겠다는 것.

또한 오세호는 들꽃반 강제전학을 지시했다. 오세호는 당황하는 교장에 "직업 교육으로 전학을 보내거나 벌점 마일리지를 이용하라"고 좀 더 구체적인 지시를 내렸다. 오세호는 "수준 미달을 설송에서 치울 것. 이러려고 들꽃반 만들었다"고 예전과는 다른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이후 양민지는 행정실 직원으로, 이경현은 청소부로 위장해 설송고에 잠입했다. 이경현은 쓰레기를 모아 입시 컨설팅 학원 리스트를 복원해냈다. 이 리스트를 수상하게 여긴 이경현과 강복수는 학원에 변장한 채 찾아가 "설송고와 아주 긴밀한 협력관계. 교내대회 정보도 받고있다"는 결정적인 증언을 받아냈다. 또한 강복수는 윤승우(이강민 분)과 함께 "토론대회 들꽃반과 한다더라. 학원에 돈 괜히 내서 정보 받았다. 그리고 이제 교내대회 열려면 돈 두배로 내야 한다더라. 장사도 정도껏 해야지"라는 아이비반 학생들의 말을 숨어듣기도 했다.

'직업선택 기준은 돈이다'라는 주제로 토론대회 결선전이 열렸다. 들꽃반이 '찬성', 아이비반이 '반대'의 입장이었다. 아이비반은 내내 들꽃반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태도로 토론에 임했으며 방대한 자료를 달달 읽었다.

자료에서 턱없이 밀리면서도 강복수와 윤승우가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최후발언 시간, 강복수는 "사람들은 돈돈 거리는 거 참 싫어한다. 그런데 돈은 사람 사는데 꼭 필요하다. 아무리 치사해도 돈 때문에 참는 건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말에서 시선을 손수정을 향했다. 이어 강복수는 "꼭 자기가 돈 벌어보지도 않았으면서 돈 우습게 보는 애들이 있다. 돈을 주지 않으면 봉사지 직업이 아니다"라고 말을 이었다.

윤승우 역시 이채민 등의 아이비반 학생들을 저격하며 "혹시 그 교과서적인 대답도 돈으로 산 게 아니냐. 자아실현을 하지만 돈을 100원도 벌 수 없는 직업이라면 선택할 거냐. 직업선택의 기준은 돈이 맞다"며 최후 발언을 마무리했다.

토론대회 승자는 들꽃반이었다. 토론대회 심사를 맡은 박선생(천호진 분)은 "토론대회는 다른 사람의 말에 대한 경청이 중요하다. 상대방 의견을 비웃고, 자료만 읽는건 토론이 아니다. 들꽃반은 부족하고 서툴지만 자신의 의견을 얘기했고 예의를 지켰다"고 심사 이유를 밝혔다. 이에 이채민은 "정식으로 항의할 것"이라며 분노의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오세호가 토론대회 우승자를 '아이비반'으로 바꾸고 심사를 맡은 박선생에게는 징계를 내렸다. 손수정은 박선생 대신 오세호에게 따지러 갔다. 오세호는 손수정에게 "네가 나한테 당당한 입장이냐. 김명호는 어쩌려고 그러냐"고 물었다. 이에 손수정은 "너는 김명호에 대해서 떳떳하냐. 그 돈 어차피 다 너나 네 엄마에게 갔을 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런 손수정에 오세호는 "너랑 나는 공범이다. 한 배를 탄 사이"라고 또다시 손수정과 자신의 사이를 공범으로 묶었다. 손수정은 "애들 건들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어 강복수를 가만두지 않겠다는 오세호에 손수정은 "해봐, 이 미친X아"라고 욕했다.

오세호가 손수정·강복수 뿐 아니라 독단적이고 위압적인 태도로 학생들까지 건드리기 시작한 가운데, 손수정·강복수가 학교내 절대 권력 오세호를 막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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