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마이크로닷 측이 20년 전 원금으로 피해자들과 합의 시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더 큰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마이크로닷 부모의 빚투 의혹의 뒷이야기가 그려졌다.
마이크로닷과 형 산체스는 현재 종적을 감춘 뒤 연락두절인 상황. 하지만 최근 두 사람은 국내 활동을 위해 피해자들에게 합의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닷과 산체스가 피해자들에게 합의한 금액은 20년 전 사건 당시의 원금이다. 이에 피해자 측은 '섹션TV'와의 인터뷰에서 "IMF 때 수천, 수억 원을 빌려가놓고 이제 와서 원금만 갚겠다니 황당하다"며 "성의있는 사과와 책임있는 변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의혹이 벌어진 지 어느덧 두 달째. 지난해 11월 온라인을 통해 퍼진 부모 사기 논란은 파장을 일으켰고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라며 강경대응을 선포한 것도 잠시, 이내 태새를 전환하고 공식 사과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을 한 분 한 분 찾아가 용서를 구하겠다"고 밝히기도. 하지만 이후 마이크로닷의 소식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형 산체스 역시 음원 발매 예정일을 훌쩍 넘기며 지금까지도 어떤 족적도 남기지 않았다. 그 사이 마이크로닷과 공개 열애 중이던 홍수현은 결별을 공식 인정하기도.
마이크로닷과 산체스의 책임감 없는 태도에 대중들은 더욱 분노했다. 경찰은 인터폴에 적색 수배 공조 요청을 해 두 형제의 부모들이 거주국가인 뉴질랜드에서 제 3국으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막아는 놓았지만 그렇다고 국내 송환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부모들 역시 국내로 들어오지 않으며 해당 사건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사건 발생 후 약 2개월 만에 제기된 마이크로닷의 합의 시도. 하지만 이 합의는 일부 피해자들에게 그치고 있으며 또한 금액 역시 20년 전 원금으로 한정짓고 있다고 알려져 더욱 큰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향후 마이크로닷 측이 "합의를 완료했다"고 얘기하며 국내 활동에 복귀할 여지를 남겨놓을 수 있기 때문.
'섹션TV'에 등장하지 않은 또 다른 피해자는 오늘(1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이가 많은 사람들과 액수가 얼마 안 되는 사람들에게만 원금 일부를 변제하려고 한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포함해 액수가 큰 사람들에게는 아예 접촉을 안 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마이크로닷과 산체스는 정말 활동 복귀를 바라고 있는 것일까. 정말 그것을 원하는 거라면 다른 무엇보다 피해자들을 향한 진정성 어린 사과와 책임있는 자의 적절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들에게 진 빚을 모두 갚아야 하는 건 당연한 이야기. 마이크로닷 가족이 앞으로 보일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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