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나영이 카피를 도둑 맞았다.

2일 방송된 tvN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연출 이정효|극본 정현정)에서는 강단이(이나영 분)와 차은호(이종석 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신작 발표를 앞두고 광고 헤드카피를 생각해 오라는 지시가 전부서에 내려졌고, 강단이는 "헤드카피면 옛날에 나도 많이 뽑았던 건데"라며 도전하고 싶어 했다. 고유선(김유미 분)은 그런 강단이에 "강단이씨 본인이 맡은 일이나 잘해"라며 탐탁지 않아 했다. 하지만 강단이는 "하지 말라고는 안 했잖아"라며 고심 끝에 여러 카피들을 완성했다.

고이사는 강단이의 카피에 "마케팅에 감이 없어.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게 현대성인 건 알아? 그러게 왜 굳이 안 해도 되는 일을 해서 안 들어도 될 말을 들어. 나가 바쁜 시간 뺏지 말고"라며 올드함을 지적했다. 강단이는 포기하지 않고 겨루에 있는 최신 출판작들을 마케팅 카피를 모두 살펴 본 뒤 최신 트렌드를 파악했다.

다시 카피를 뽑아낸 강단이는 고이사에게 마지막으로 한 번만 봐달라고 카피를 건넸다. 사전에 송해린(정유진 분)에게 피드백을 부탁했고, 송해린은 마지막 카피에 별표를 쳤었다. 차은호 역시 마찬가지. 하지만 고이사는 자신의 카피인 것처럼 간부회의에서 말했고, 그 카피가 채택이 됐다. 강단이는 이를 모두 모른 척 한 송대리에 "이런 일이 자주 있나요? 이거 제 카피잖아요. 송대리님은 아시잖아요 이 별표도"라고 물었다.

송대리는 "나 모르는데요 그 별표가 뭐죠. 탕비실에서 본 단이씨 카피 중에 그 카피도 있었나요?"라며 자리를 벗어났다. 퇴근길, 두 사람은 엘리베이터에서 마주했고, 송대리는 "강단이씨 여긴 회사잖아요. 입사하던 날 얘기했죠 10명이 이 회사에 들어오면 3년에 한 명 남는다고. 버티려면 오늘 같은 날 억울하다는 생각은 버리는 게 좋아요"라고 말했다.

강단이는 "억울하다는 생각만 든 건 아니에요. 서운하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누구한테. 편을 들거나 문제를 크게 만들지 않아도. 네 마음 내가 알아 그것만으로도 좋았을 거예요. 충고나 위로 그거 말고 공감. 같은 사람이니까 그 심정 나도 안다 그거요. 내일 뵙겠습니다 대리님"이라며 자리를 벗어났다.

강단이는 차은호에 "지금은 적어도 내가 낸 아이디어라는 걸 직원들이 알기만 하면 돼. 쟤도 기회를 주면 잘 할 수 있겠구나 그런 정도"라고 속마음을 털어놨고, "버틸거야. 완전히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야. 진짜 신입사원 된 느낌. 은호야 사람들이 내 이름을 불러"라며 새로운 도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책을 만들었는데, 로맨스가 따라왔다?' 책을 읽지 않는 세상에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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