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한혜진과 김충재가 과거 자신의 아픔을 고백하며 시청자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하와이에서 셀프 촬영 하는 원경과 한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원경은 직접 한혜진의 헤어, 메이크업을 해줬다. 준비를 마친 한혜진과 원경은 수영장에서 촬영했다.
수영장 촬영을 마친 원경과 한혜진은 하와이안 무스비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때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 것. 날씨 마녀 한혜진은 "나한테 왜 이러는 거냐. 싸울래"라고 말하며 해탈했다. 이어 ATV를 타며 농장으로 향했다.
한혜진과 원경은 농장에서 소녀 콘셉트로 사진을 찍었다. 한혜진은 "저런 곳이 건질 게 많아 보이지만, 대자연에서 찍으면 오히려 사진이 잘 안 나온다. 그래서 벽치기를 하는 거다. 초록이 촌스러우면 흑백으로 바꾸면 된다"고 팁을 전했다.
이어 한혜진과 원경은 하늘하늘한 원피스로 갈아입고 잔디밭에서 포즈를 취했다. 이어 가이드의 지시 아래 두 사람은 공룡에 쫓기는 듯한 영상을 찍었다. 한헤진은 "우리 너무 귀엽다"며 셀프 칭찬을 하기 시작했다.
한혜진은 지나가는 외국인에게 사진을 찍어달라했다. 알고보니 그 외국인은 2년 동안 한국에서 살았다. 한혜진과 외국인은 독산에서 살았다며 공통점을 찾아 즐거워했다.
원경과 한혜진은 패들 보드를 타러갔다. 패들 보드는 한혜진의 키보다 훨씬 컸다. 엄청난 패들 보드 크기에 원경과 한혜진은 주위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알고보니 보통 사람들은 패들 보드를 차로 운반한다. 이에 박나래와 성훈은 "영어 얼간이다"라고 놀렸다.
패들 보드를 탄 원경은 난관에 봉착했다. 잘 일어서지지 않는 것. 원경은 "한혜진은 내게 스파르타식이다"라며 힘들어했다. 한혜진은 패들 보드를 타며 "제가 물을 좋아해서 그런지 너무 재밌었다"며 웃었다.
두 사람은 다시 쉬폰 원피스로 환복한 후 석양 아래서 사진을 찍었다. 모든 촬영을 마친 원경과 한혜진은 석양을 바라보며 무스비를 먹었다. 원경은 "어렸을 때 생각도 나고 뭉클했다. 언제 우리가 이렇게까지 왔을까 생각이 든다"며 눈물을 보였다.
또 원경은 "20년 동안 지내다보면 진짜 미울 때도 있고 싸울 때도 많다. 혜진이는 항상 저에게 자극을 준 존재다. 그래서 지금까지 일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한혜진은 "나는 기술이 없어서 크게 태어나서 다행이야"라고 말하며 모델 활동을 회상했다. 또 "제가 했던 일들을 생각해보면 '왜 마냥 행복하지 않고 즐거워하지 못할까' 생각했다. 일 이야기를 할 때 엄마가 너무 속상해했다. 보이는 것보다 더"라고 말하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어 "저는 외모만 가지고 하는 직업이지 않나. 냉정하게 말하면, 가진 껍데기로만 하는 거라 할 수 있는게 한정적이다. 지금은 방송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어떻게 저런 조건이나 얼굴로 모델 일을 했냐는 반응이 속상했다. 우리 엄마는 나를 잘 낳아줬는데.. 누군가의 여자로써, 딸로써, 여자친구로써 나름대로 힘든 점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이를 본 박나래와 화사는 "너무 외로운 싸움을 치열하게 하셨다"며 울기 시작했다.
김충재는 개업식 이후로 오랜만에 출연했다. 기안84는 "개업식 이후로 못 봤다"고 했다. 이에 김충재는 "저도 작업실이 생겼다. 개업 선물로 3D 프린터를 받고 싶다"고 했다. 기안84는 300만 원 정도 된다는 사실을 알고 선물을 꺼려했다. 그러나 결국 사주기로 약속했다.
김충재의 집에는 오랜만에 어머니가 오셨다. 어머니는 반찬을 새로 들고 와 냉장고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싱크대를 본 어머니는 "여기도 닦아야겠다"며 혼냈다. 어머니는 "언제까지 이렇게 혼자 밥 해먹고 살거냐. 교회 청년들 관심 없냐"고 슬쩍 떠봤다.
결혼 압박하는 어머니에 김충재는 말을 잃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김충재를 위해 잡채, 갈비탕, 전, 봄동 등 여러 반찬을 차렸고 김충재는 미안해했다. 그러나 어머니는 다시 결혼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김충재는 "기안84도 아직 안 했다"며 빠져나가려고 했다. 김충재는 집을 알아보러 부동산을 간다고 화제를 돌렸다. 밥을 다 먹은 모자는 함께 설거지를 하며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김충재는 어머니 앞에서 기타를 쳐주겠다며 기타를 연주했다. 그러나 도망치며 딴청하는 어머니였다.
어머니는 "남편이 기타를 잘 쳤다. 그래서 생각이 나긴 한다"고 했다. 알고보니 어머니는 남편 생각에 잘 못 들으셨던 것. 김충재는 "저는 사실 제가 4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래서 흐릿하게만 기억난다. 어머니가 동생을 가지신 만삭이실 때 사별하신거다. 저였다면 굉장히 패닉이고 절망적이었을거다. 그래서 아들로써 죄송한게 많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제가 미술의 길을 가는 게, 제가 좋아하는 일을 고집한 게 이기적이지 않았나 생각했다. 장남이고. 거기에 보답하는 것은 지금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혜진은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게 어른스럽고 짠했다"고 위로했다. 이에 김충재는 "제가 애교도 없고 딸이었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도 많이 해왔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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