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악성 루머와의 전쟁이 끝없다.

지난 11일 SBS '8뉴스'는 정준영이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통해 다수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 유포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채팅방 재구성 이미지에서 정준영은 죄의식 없이 성관계 영상을 공유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보도 이후 1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준영이 찍은 동영상에 트와이스 멤버가 등장한다"라는 악성 루머가 돌았다. 이에 JYP는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강경 대응을 선포했다.

JYP 측은 "현재 특정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온라인에 퍼지고 있는 자사 아티스트 관련 루머에 있어 루머의 수위와 내용이 아티스트의 이미지 및 명예, 인격에 대해 심각한 훼손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판단, 최초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 법적으로 가용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임을 알려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티스트에 대한 악성 루머의 생산과 유포는 사이버 명예 훼손죄 및 모욕죄등을 근거로 한 즉시적인 고소 및 고발과 형사처벌이 가능하다. 현재 본 사안에 대한 증거 수집 및 내외부 로펌과 조치 방안을 논의 중임을 알려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또 JYP 측은 "본 사안에 대한 빠른 대응을 위해 팬 분들의 제보를 부탁 드리며, 자사는 소속사로서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과 조치를 강구할 것임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나영석 PD와 배우 정유미도 악성 루머도 고통받았다. 지난해 10월경 두 사람이 불륜관계라는 지라시(사설 정보지)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된 것.

이에 두 사람은 "선처 없다"라는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히며 해당 내용의 최초 작성자와 주요 유포자 등을 허위 사실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약 4개월이 흐른 후인 지난 2월, 악성 루머를 퍼뜨린 방송작가 등이 잡혔고 이들은 명예훼손 및 모욕죄 검찰로 송치됐다.

나 PD는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스페인 하숙’ 제작발표회에서 정유미와의 불륜설에 대해 짧게 언급했다.

나 PD는 "마음 고생이 없진 않았다. 좀 억울하긴 하더라.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변호사, 기사를 통해서 몇몇 분들이 검찰로 송치가 됐다고 얘기를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에게 미안했다"라며 "아픔을 받는 건 저다. 그런데 여전히 궁금한 것은 악성 루머를 유포한 분들이 어디서 소문을 듣고 썼다고 말한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나 PD는 "'나 그런 적 없다'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누구를 고소하는 것이 마음이 좋지 않았다. 몇 분이 송치됐다고 해서 '아싸 다 잡았다' 그런 생각이 든 게 아니다"라며 "우리 사회에 이런 일들이 많다. 그걸 처음 써서 유포한 사람만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 과정과 틀 속에 있는 모든 사람이 공범이고 저 또한 그런 과정 속에 있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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