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별밤'이 다시 청취자들의 삶 속으로 스며들 준비를 마쳤다.
지난 1969년 3월 17일 그 시작을 알린 '별밤'은 어렸을 적 사람들의 삶 속에 깊이 들어왔던 라디오다. 50주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프로그램의 이름을 지키는 것도 쉽지 않은 일. 그렇다면 50년을 달려올 수 있었던 '별밤'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최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PD 신성훈은 여러 매체들이 등장했지만 '별밤'을 지키고 싶어하는 마음들 덕에 지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별밤' 50주년의 비결이라 하면 대한민국 라디오의 상징이다. MBC 라디오가 '별밤'을 잃고 싶지 않고 지우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 노력들이 지금의 50주년을 만들었던 것 같고 별밤지기가 26대까지 갔는데 그런 명맥을 이어보고 싶고 그런 전통을 만들어가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1967년 시작했으니 MBC 함께 했다고 할 수 있다. '별밤'은 mbc라디오의 간판이고 상징이다, 예전에 '별밤'이 우리의 삶 속에 있었듯이 지금도 많은 여러분의 삶 속에 들어가고싶지만 많은 매체들이 있고 하지 않나. 그럴 때마다 '별밤'을 포기하지 않았던게 지금의 별밤을 만들었던 것 같다. 저희 별밤은 고택인데도 불구하고 실내는 최신식이다. 그게 별밤 50주년의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별밤'의 DJ는 '별밤지기'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특별하다. 이미 오남열, 차인태, 이종환, 박원웅, 안병욱, 조영남, 오혜령, 고영수, 이필원, 김기덕, 문진호, 이수만, 서세원, 이문세, 이적, 이휘재, 박광현, 정성화 박희진, 옥주현, 박정아, 박경림, 윤하, 허경환, 백지영, 강타. 려욱 등 내로라 하는 DJ들이 '별밤'을 거쳐갔다. 때문에 26대 DJ인 산들의 부담감도 만만치 않았을 터.
"부담스럽다. 별밤 하면 이문세 선배님을 가장 먼저 떠올리시지 않나. 처음엔 부담스러웠는데 그분 같은 매력은 낼 수 없지만 나도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부담을 놔버렸다. 저는 아예 다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어 "제 매력은 솔직함이 첫번째고 모르는데 안다고 했다가 망신당할 바에야 모르면 모른다고 하는 솔직함이 있고 제가 얘기를 듣고 책을 읽던지 사연을 읽다보면 빨리 빠져든다. 그래서 같이 공감을 하는 점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제가 좀 뻔뻔하다. 제가 잘한 것 같으면 계속 물어본다(하하). 들어주시는 분들이 귀엽게 생각해주는게 제 매력인 것 같다. 제일 큰 매력이라면 잘 들어줄 것 같이 생기지 않았나. 실제로도 그러려고 한다(하하)"
50주년을 맞이해 '별밤'은 '별밤로드1320'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풍성한 1년을 기획 중이다. 시청자들의 삶 속에 다시 들어가겠다는 포부다.
마지막으로 신성훈PD와 산들은 "가까이 다가서는 '별밤'이 되겠다는 진솔한 마음을 청취자에게 전했다.
"저희는 청취자 여러분을 일반 청취자 여러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별밤' 가족분들께 고맙다는 얘기를 전해드리고 싶고 지금까지 착한 '별밤'이고 좋은 '별밤'이었다면 다시 한번 가까이 다가서는 '별밤'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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