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창엽 / 사진=포레스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창엽 / 사진=포레스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팝인터뷰①]에 이어) 이창엽은 엉뚱했지만 그래서 더욱 유쾌했다.

최근 종영을 맞은 KBS2 ‘왜그래 풍상씨’ 속 배우 이창엽이 연기한 이외상은 어찌 보면 철없어 보일지 모르겠으나, 어찌 보면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더한 인물이었다. 가족들을 위해 마초남(이현웅)을 직접 찾아가 위험한 작업에 나서는가 하면,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속 깊은 막내였으니 말이다.

최근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길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을 만난 이창엽은 자신이 연기한 이외상 캐릭터를 연기하며 가졌던 생각에 대해 “이 인물은 항상 풍상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며 “마초남에게 가는 선택도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했다. 외상이라는 인물이 단순하고 무식한 인물이기도 하기에 그것이 나름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실제로도 집에서 막내로 자랐다는 이창엽. 그는 자신과 외상의 닮은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즉흥적이고 감정을 중시하는 거 같다”며 “외상이는 계산하지 않고 맞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무대포로 달려가는데 저도 좀 제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무대포로 달려간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배우 이창엽 / 사진=포레스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창엽 / 사진=포레스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덧붙여 그는 “그런다고 해서 건달 일을 할 건 아닌데 사랑에 대해 재지 않고 달려가는 건 좋다고 생각했다”고 웃음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자신이 맡은 이외상에 대한 결말은 어떻게 다가왔을까. 자신 역시도 속으로 끝까지 자신의 죽음을 의심했다는 이창엽. 하지만 다행히 목숨을 잃지 않은 외상은 풍상(유준상)이와 함께 카센터 일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에 앞서 이창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하루도 네가 아닌 날이 없었다”라는 글을 남기며,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외상이가 완전히 죽음을 맞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솟아나오기도 했었다. 허나 이 부분에 대해 이창엽은 억울해했다. 그는 “진짜 낚시를 할 거 였으면 ‘죽지마’를 썼을 거다”라며 “저 조차도 어떻게 될지 몰라서 같이 방송을 보고 난 직후에 올린 글이었다”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혹시 예능 도전으로 ‘나 혼자 산다’에 도전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지금은 룸메이트랑 같이 살지만 제안이 들어온다면 따로 사는 것처럼 보여줄 의향은 있다”고 대답할 만큼 그의 엉뚱함이 인터뷰 곳곳에서 묻어나왔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죽음에 대한 오해도 이런 이창엽의 엉뚱함에서 비롯됐다. 그리고 이는 장동건 닮은 꼴이라는 연관검색어에 억울한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 더욱 부각되기도 했다.

“정말 가슴이 아팠다. 욕 먹을 게 뻔했다. 연관검색어 올라가 있어서 드라마 끝나고는 지워질 줄 알았더니 더 많아진 것 같아서 마음이 좀 그랬다. 너무 좋아하는 선배님이셔서 더 그런 마음이 있다. 행복한 내용이지만 부담스러운 마음은 지울 수 없다. 혹시 포털 사이트 측에 지워줄 수 있는지 알아볼 계획이다. 하하.”

([팝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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