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팝인터뷰②]에 이어) 이창엽의 연기 목표는 ‘죽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었다. 2013년 SBS ‘상속자들’로 데뷔해 어느새 6년차 배우가 된 이창엽. 그런 그에게 KBS2 ‘왜그래 풍상씨’는 데뷔 첫 주연작이자, 많은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높이게 된 계기가 됐다. 18살 청소년 극단에서 청소년 인권에 관한 연극에 참여하며 연기를 처음 접하게 됐다는 이창엽. 어18살의 어린 소년은 이제 갓 서른을 넘긴 배우로 성장했다.
최근 ‘왜그래 풍상씨’를 마치고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길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을 만난 이창엽을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서부터 앞으로의 연기 인생에서 꿈꾸는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에는 연극의 스태프로 참여하며 무대에 대한 행복을 느꼈다는 이창엽. 하지만 늘 탄탄대로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대학 입학 후 취미로 연기를 경험하고 싶어 도전했던 연극 동아리 오디션에서 탈락을 맛본 것. 이에 대해 그는 “너무 슬펐다”며 “하루 종일 수업도 안 가고 드라마를 보면서 ‘왜 날 떨어뜨렸지’ 원망했다”고 얘기했다. 그렇게 한 번의 고비를 맛 본 이창엽은 상격을 하게 됐고, 본격적으로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한 것은 큰 전환점이 된 계기였다.
그렇게 탄탄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던 중 만난 ‘왜그래 풍상씨’. 오랜 시간 꽤 많은 힘을 쏟았던 작품이기에 휴식 또한 필요했다. 평소 휴식을 취할 때면 단편영화의 시나리오를 쓴다는 이창엽. 이에 대해 그는 “잘 써서 쓰는 게 아니라 못 써서 쓰고 있는 거다”라고 얘기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연출에 대한 욕심도 있는 것일까.
이러한 질문에 이창엽은 “대학원 입학을 연출전공으로 했다. 연출 공부를 하는 이유는 첫 번째는 작품 분석력을 키우고 싶어서고 두 번째는 감독님들의 생각이 궁금해서였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창엽은 “이 분들의 생각을 모르니깐 두려웠다”며 “하지만 공부를 하면서는 점점 가까워진 것 같다. 이전보다 훨씬 더 다가가기 쉬워진 것 같다”고 얘기하기도.
올해는 영화에 도전해보는 것이 목표라는 이창엽. 그는 “일단 죽을 때까지 연기를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거다”라며 “그 과정에서 장르에 국한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배우로서의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이창엽은 “할리우드 작품이라던가 해외 합작 작품들을 통해서 다국적 배우로 거듭나고 싶다는 바람도 있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가지는 목표는 “여유가 있는 따뜻한 인간적인 배우”라고. ‘왜그래 풍상씨’에 대해 자신의 연기 인생 터닝 포인트라고 설명한 이창엽. 자신의 삶의 태도를 재정비하는 작품이었던 ‘왜그래 풍상씨’를 마친 후 과연 이창엽이 또 어떤 연기 활동을 내보이게 될지 기대가 모아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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