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정준영이 오늘(29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가운데, 승리와 함께 조직적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
29일 오전 8시, 정준영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날 정준영은 포승줄에 묶인 채 나타났으며,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체 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은 검찰 조사 이후 재판에 넘겨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28일 경찰은 정준영으로부터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 3건을 추가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의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 3건을 추가로 확인했다. 기존 8건에 3건이 추가돼 현재 11건이다"라고 전했다. 또 마약류 검사 결과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그러나 정준영은 추가 증거가 나올 때마다 "또 나왔어요?"라고 한숨을 쉬며 반성하는 기색이 없었다고.
그리고 같은날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승리, 최종훈, 정준영이 조직적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승리는 경찰조사 전 단체 대화방 멤버들에게 "휴대전화 다 바꿔"라고 지시했다. 이에 최종훈, 정준영은 휴대전화를 교체했다. 심지어 정준영은 당시 LA 촬영 중에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으로 알려져 분노케 했다.
'황금폰'을 제출했다고 했던 정준영이지만, 이미 LA 촬영장에서 현재 쓰고 있던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 이에 경찰의 손에는 지난 2015년, 2016년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만 온 것. 다른 멤버들도 정준영처럼 새로 교체한 휴대전화만을 제출했다. 이는 조직적 증거 인멸이라고 볼 수 있다.
또 단체 대화방 구성원은 승리, 정준영, 최종훈, 용준형 외에 가수 8명과 버닝썬 MD 1명, 모델 1명 등 총 1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도 함께 불법촬영물을 돌려보며 다른 단체 대화방에도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이들은 영상을 협박도구로 사용하며 "돈 갚지 않으면 영상 풀어버릴까"라고 말한 정황도 드러났다. 여성을 음식에 비유한 비하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계속해서 추가적인 혐의가 드러나는 가운데, 기존에 밝혀진 멤버 4명을 제외한 나머지 가수들이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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