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애들생각' 캡처
사진=tvN '애들생각' 캡처

[헤럴드POP=신수지 기자]

이윤성이 사춘기 딸과 전쟁같은 하루를 보냈다.

9일 방송된 tvN '애들생각'에는 사춘기 딸과 갈등을 겪고 있는 이윤성이 출연, '10대 자문단'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날 10대 자문단으로는 배우 故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앳된 외모와 달리 동굴 같은 목소리로 패널들의 귀를 사로잡은 그는 "제주도 기숙사에서 생활을 한다. 고 3 생활이 힘들지만 즐기려고 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MC 박미선에 대해서는 "화면이 아름다움을 다 못 담는다"고 언급, 패널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어 이윤성-홍지호 부부의 15세 딸 홍세라의 일상이 화면을 채웠다. 이윤성은 정성 가득한 아침 밥상을 차렸고, 이윽고 온가족이 모여 아침 식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홍세라는 반찬을 내미는 이윤성의 손길에도 시큰둥한 모습이었다. 이 모습을 화면으로 지켜보던 최환희는 "저도 입이 짧다. 배가 찼다 하면 그만 먹는데 ,반찬이 계속 올라오면 짜증이 난다"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윤성은 중간고사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고, 식탁 분위기는 급속도로 냉랭해졌다. 홍세라는 연신 "몰라"라고만 답하고 동생과의 비교에 불편해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후 홍세라는 눈에 띄게 밝은 모습으로 양치질을 하며 친구와 영상통화를 했다. 이에 장영란 등 '어른' 패널들이 이해하지 못하자 자문단 아이들은 너도나도 설명을 시작했다. "친구를 만나려면 외출 준비를 해야 하는데 굳이 나갈 필요가 없다", "샤워하면서도 영상 통화를 해봤다"는 등의 이야기가 나왔고, 최환희도 "허전한 기분을 영상통화로 대체하는 것"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그러나 유선호는 자문단 중 유일하게 "저는 (이런 이야기가) 이해가 안 된다"고 언급, 웃음을 자아냈다.

홍세라는 계속해서 영상 통화를 하며 화장을 시작했고, 이윤성은 가족들을 불러 모아 딸의 모습을 지켜보게 했다. 딸의 화장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자문단은 "어머니가 방에 자주 들어오시는 것은 싫다", "원래 저 나이 때는 자연스러운 화장보다는 티 나는 화장을 좋아한다"고 입을 모았고, 박민은 "저 나이 때는 (화장 안 한 모습이 예쁘다는 것을) 알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윤성은 홍세라에게 공부를 하라고 잔소리를 했고, 홍세라는 "엄마가 명렁조로 말해서 기분이 나빠진다"며 불만 가득한 표정이 됐다. 이에 홍세라는 다시 스마트폰을 켜 영상통화를 시작했다. 친구에게 문제 푸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기분을 푼 것. 10대 아이들의 생소한 문화에 패널들은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어 아직 진로를 선택하지 못한 홍세라를 위해 이윤성은 컨설팅 선생님과 대화를 나눴고, 선생님은 홍세라에 "나는 뭘 했을 때 행복하고 뭐가 되고 싶은지 써보라"는 숙제를 내줬다. 이를 지켜보던 자문단은 "부모들이 자녀가 하고 싶은 게 생길 때까지 기다려주시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영상의 막바지, 홍화리는 "세라에게 계속해서 애정표현을 해 주시면 좋겠다"고 조언했고, 배유진은 "딸과 친구 같은 관계로 지내려면 어머니가 먼저 고민을 이야기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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