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나 혼자 산다' 캡쳐
MBC='나 혼자 산다'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잔나비 최정훈이 짠내나는 지하살이를 공개했다. 최정훈의 삶은 아날로그 그 자체였다.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잔나비 보컬 최정훈의 '솔로 라이프'와 '얼장' 이시언의 생애 첫 팬미팅 도전기가 그려졌다.

이날 "본의 아니게 데뷔 10년만에 해외 팬미팅을 먼저 하게 됐다"고 밝힌 이시언은 팬미팅 조언을 얻기 위해 이홍기를 찾았다. 이홍기는 "인사할 때도 센스가 필요하다. 형의 캐릭터를 잘 살려 여유롭게 하라"고 조언했다.

이시언은 이홍기와 함께 팬미팅에서 부를 노래, '그런가 봐요'도 연습했다. 이홍기는 숨쉬는 법부터 열혈 강습했다. 이시언은 자신이 가성은 잘한다며 가성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홍기는 "진지하게 하자."면서 답답함에 화를 내기도 했다. 이에 박나래는 "이홍기 가르치는 스타일이 엄마들이 구구단 가르치는 스타일과 똑같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시언은 팬미팅을 4시간 앞두고 일본 공연장에 미리 도착했다. 이시언은 "생각보다 그렇게 서글서글한 성격이 아니다. 그런 것들에 실망하시지 않을까 걱정됐다"고 자신이 걱정하는 부분을 밝혔다. 이시언은 "도망가고 싶을 정도의 떨림"이라며 당시의 긴장 정도를 설명하기도.

대기중인 이시언에게는 엄청난 크기의 스시가 배달됐다. VCR을 지켜보던 무지개 회원들은 이시언 몰이를 시작했다. 헨리는 "형 대배우다"라고 감탄, 이어 박나래는 "나갈때 리무진 타고 갔냐. 팬미팅 현장까지는 꽃가마를 타냐"고 묻기도 했다. 이시언은 너무 억울해했다. 이날 이시언은 식사도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다.

한편 잔나비 보컬 최정훈의 하루도 공개됐다. 이날 성황리에 콘서트를 마친 최정훈은 밴드 멤버들과 함께 지하 작업실로 향했다.

그런데 멤버들이 최정훈만을 작업실에 두고 퇴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무지개 회원들은 당황, "왜 집에 안 가냐"고 물었다. 최정훈은 "혼자 산 지 5년차, 작업실에 산다"고 밝혀왔다. 최정훈은 "지하 공기에 사는 법을 터득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집안 곳곳에는 곰팡이과 구멍이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정훈은 "한겨울에도 환기를 10분 해야한다. 가습기를 아무리 틀어도 안된다"며 공기와의 싸움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최정훈은 "욕실이 없다."고 밝혀 놀라움을 이어갔다. 그러면서도 최정훈은 "집 앞에 헬스장이 있어 거기서 씻는다. 아침엔 씻을 겸 운동도 하고 온다"며 나름의 순기능을 언급, 엄청난 긍적적 마인드를 보여줬다. 이날 최정훈은 헬스장 문닫는 시간에 퇴근한 바람에 찬물로 샤워를 했다.

최정훈은 때아닌 2g폰 사용으로 또 한번 놀라움을 줬다. 최정훈은 "스마트폰으로 인스타그램을 보는데 5분만 더 보자 하는게 3시간이 되더라"며 스마트폰 중독때문에 휴대폰을 바꿨다고 답변했다.

이날 최정훈은 엄청난 자기관리를 보여줬다. 퇴근한 최정훈은 L자다리를 하며 시집을 읽기도 했다. 이런 최정훈의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은 "관리를 엄청 많이 한다. 진짜 유연하다"며 감탄했다. 이후 아로마오일을 바르고 잠든 최정훈은 아침에 일어나선 부엌에서 머리를 감았다. 최정훈은 "두번 꼭 씻는다. 지하에 살다보니 병균감염이 쉽다"고 말했다.

최정훈은 이불을 싸들고 빨래방으로 향했다. 최정훈은 빨래가 다 되길 기다리며 추억의 MP3를 꺼내 음악을 듣기도 했다. 최정훈의 음악 재생목록도 아날로그 그 자체였다. 최정훈은 "저런 가사가 요즘 없다"며 옛노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무지개 회원들은 노트북을 틀어놓고 피자를 먹는 최정훈의 모습에 "현대인"이라며 반가워하기도 했다. 그동안 최정훈이 너무나도 아날로그적인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 최정훈은 피자 두개를 겹쳐 먹는 엄청난 먹방을 보여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런 최정훈의 모습에 무지개 공식 대식가 성훈 역시 "저는 네개까지 겹쳐봤다. 최정훈이 먹을 줄 안다"며 공감해 웃음을 줬다.

최정훈은 걸어서 자신이 어린 시절 살던 동네에 방문했다. 최정훈은 동네 학원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노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정훈은 "정교 8등까지 해봤다"며 엘리트적인 면모도 자랑했다. 이후 최정훈은 문구점 앞 뽑기에도 심취, 방탄소년단 팔찌를 뽑기도 했다.

최정훈의 아날로그 감성은 끊이지 않았다. 최정훈은 연필을 꺼내 시를 썼다. 최정훈은 "생각나는 이야깃거리들을 다 적어 감들을 만든다"며 시를 쓰는 이유를 밝혔다.

집으로 돌아온 최정훈은 그림 그리기 취미도 선보였다. 선곡은 물론 80년대 음악이었다. 그리고 이런 최정훈의 집에 잔나비 매니저가 등장했다. 최정훈은 "친형"이라고 밝히며 "제가 좋아하는 밴드들 다큐멘터리를 보면 매니저는 항상 보컬의 친형이더라. '나도 형 있지? 우리 형한테 해달라고 해야겠다.' 그래서 형이 고생많이 했다."며 형의 수고를 높이 샀다. 이후 최정훈은 마, 낫토와 함께 친형이 챙겨온 엄마표 집밥을 즐겼다. 이런 최정훈의 모습에 박나래는 "천수를 누리겠다"고 감탄했다.

두 사람은 음원 순위와 콘서트 SNS 반응을 살펴보며 신기해했다. 최정훈은 "콘서트와 2집 발매까지 치열하게 달려왔다. 딱 하루 브레이크 걸린 날이 오늘. 딱 혼자만의 시간. 2년동안 꿈꿔온 하루였다. 정말 소중하고 행복했다"며 하루를 보낸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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