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석현/사진=본사DB
왕석현/사진=본사DB

[헤럴드POP=천윤혜기자]아역 배우 왕석현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A씨가 1심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6일 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 양철환 부장판사는 왕석현에게 살해협박을 한 A씨에게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는 연예인에 집착하며 협박까지 가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피해자가 심한 공포심을 호소한 것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아스퍼거증후군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인정된다. 피해자에 대한 피고인의 과도한 집착도 그 증세 중 하나로 본다"면서도 "피고인이 아스퍼거증후군이 있긴 하지만 심신미약 상태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A씨가 선처를 호소한 부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2월 왕석현의 학교 및 소속사에 전화를 걸어 "왕석현이 물건을 훔쳤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뒤이어 "왕 군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살해협박을 받은 당일 학교에서 112에 신고했고 소속사에서도 성동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음을 알렸다.

이후 경찰의 수사망에 걸려든 A씨는 "왕석현의 오랜 팬이었지만, 자신을 만나주지 않아 범행를 결심했다"고 범행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 자백했다.

왕석현은 사건 발생 이후 외출을 자제하며 경찰은 물론 사설 경호업체를 동원해 안전에 최선을 다했다. 범인은 잡혔고 이후 MBC 드라마 '신과의 약속'을 통해 화려하게 복귀했지만 심한 마음고생을 겪어야 했다.

대중들은 왕석현에게 아낌없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격려에 힘입어 힘들었을 마음고생을 털어버리고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활약하기를 기대한다.

한편 왕석현은 지난 2008년 영화 '과속스캔들'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tvN '둥지탈출 시즌3'로 활동 재개를 알린 뒤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와 MBC '신과의 약속'에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보이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