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빈지노가 군 제대 이후 송은이, 김숙과 물오른 입담을 자랑했다.
22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의 '은프라 숙프리 쇼' 코너에는 빈지노가 출연했다.
송은이는 "면회 가야하는데 하다가 제대했다"며 빈지노와 어색한 만남을 예고했다. 이어 송은이는 "미안하다"고 웃으며 빈지노를 맞이했다.
김숙은 "면회를 가려고 몇 번 시도했는데 고민을 했다. 걸그룹이 가면 환영받는데 저희가 가서 구박 받을 것 같았다"고 미안함을 표했다.
이에 빈지노는 "이해한다. 면회 오고 싶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말씀만으로도 감사했다. 저도 노동이 고되다 보니까 '이번 주말에는 자려고 하는데'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송은이는 그런 빈지노에게 "재입대하면 꼭 가겠다"고 말해고 빈지노는 "너무하신다"고 돈독한 친분을 자랑했다.
제대한 지 3개월이 됐다는 말에 빈지노는 "벌써 그렇게 됐다"며 놀랐다. 그는 "이제서야 적응하는 거 같다. (제대한 뒤) 처음에 말하는 게 너무 어색했다. 요새도 군대 말투가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전에는 못 일어났는데 이제는 원하면 일어날 수 있다. 오늘은 9시에 일어났다"며 "밥도 꼬박꼬박 챙겨먹는다. 좋은 습관들이 많이 밴 것 같다. 아직까지는 (군시절 습관이) 무너지지 않았다"고 변화된 생활습관을 전했다. 그러면서 "군 시절에 쇠에 진절머리에 나서 몸에 웬만하면 쇠를 붙이지 않는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빈지노는 또한 군부대 내에서 셀럽파이브의 인기에 대해 증명하기도 했다. 그는 "셀럽파이브는 걸그룹 위다. 화를 내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무조건 열기는 위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빈지노는 군대 생활에 익숙해지며 직업 군인을 고민하기도 했다고. 그는 "하사가 될까 고민했다. 군생활이 나름 재밌다. 저 생활에 적응되니 어쩔 수 없이 그런 생각들이 들었다"며 "동기가 제 얘기를 듣더니 '형 정신차려'라고 하더라"고 해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제대 후 지난달 'OKGO'를 발매한 빈지노. 하지만 방송에는 틀 수 없는 곡이기에 DJ들은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빈지노는 'OKGO' 뮤직비디오에를 설명하며 "복귀 신고다. 군대에 있을 때에는 집이 그리워고 제대하니까 철원이 그립더라. 재미있고 의미 있는 시간들이라서 뮤직비디오를 철원에서 찍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OKGO'는 말년 휴가 때 즉흥적으로 만들었다. 2~3시간 만에 만들었다. 그 뒤 이센스 형을 만나 놀다가 곡을 함께 하고 싶다고 해서 같이 했다"고 곡이 탄생한 과정을 간단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빈지노는 군 복무 중 전시회에서 도슨트를 맡았던 경험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평창 올림픽 때 파견을 나가 국내 작가들의 전시에서 스페셜 도슨트를 맡았다. 그래서 설명을 해드렸다. 경기는 못 보고 도움 되는 일을 했다. 엄청 재밌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고급진 스타일은 아니고 함께 감상하고 감상평을 나눈다. 제 개인적인 얘기도 가미된다. 웃기도 하고 안 웃는 분들도 계신다"고 언급했고 송은이와 김숙은 "빈지노 도슨트 잘 어울린다"며 극찬을 보냈다.
빈지노는 실물이 훨씬 잘 생겼다는 청취자의 말에는 "그런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게 듣고 있다. 어떤 분들은 실물이 더 낫다고 하시는데 똑같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며 "잘생겼다는 수식어를 받고 싶다. 음악이고 뭐고 잘생긴 게 최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송은이와 김숙은 전역한 빈지노를 위해 홍삼과 영양제를 선물했다. 선물을 받은 빈지노 역시 "저도 선물이 있다"며 선인장과 수박 선물을 건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빈지노 후드티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많은 분들이 제 작업복을 입고 멋진 삶을 살게 해드리고 싶은데 친구들끼리 하는 거다 보니까 한계가 있다. 온라인으로 했었는데 시스템상 한계가 오더라. 저희는 특별한 이벤트로 팝업스토어나 오프라인으로 찾아볼까 하고 있다"며 송은이, 김숙에게도 티셔츠를 선물하기도 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