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박명수가 소통왕다운 면모를 보였다.
20일 오전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DJ 박명수가 출연해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라디오 1부는 '레듸오 무한도전' 코너로 꾸며졌다. 박명수는 "제가 집을 나오면서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고 나왔다. 그래도 날씨가 작년 초여름에 비해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대구는 그렇게 덥다는 문자가 왔다. 대구는 확실히 덥죠"라고 라디오를 시작했다.
박명수는 "이렇게 더운 날에는 비빔면에 골뱅이 깡통을 까서 섞은 다음 먹으면 기가 막힌다. 요즘 그것에 맛들려서 엄청 먹는다. 완전 골뱅이 됐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박명수는 "요즘 하루에 한 개씩은 끓여먹고 있어서 큰일났다"고 여름철 추천 음식으로 '비빔면'을 꼽았다.
박명수는 '어제 미룬 오늘의 할 일'에 대해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명수는 "저희 집 같은 경우는 제가 고지서를 낸다. 그런데 맨날 늦게 내서 과태료를 문다. 괜한 돈 날리는 건데 귀찮아서 제때 못한다" 고 전했다.
한 청취자는 "결혼이요"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결혼과 죽음은 끝까지 미뤄라'라는 말이 있다. 제가 아니라 탈무드에 나온 말이다. 우리 현인철PD가 8월달에 결혼을 한다. 제가 그렇게 탈무드를 보라고 했는데 다른 것만 봤다. 결혼은 해봐야 안다. 겪어봐야 안다"고 조언하며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이혼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미뤄서 아직도 살고 있다"고 문자를 보냈다. 박명수는 "이혼은 안 하는게 좋다. 극단적인 상황에서 제대로 된 생각을 해야 한다. 그런데 흥분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조언했다.
이어 "저는 머리 감는거요. 오늘로 미뤘는데 백수여서 나갈 일이 없어서 또 안 감게 됐다. 그래서 똥머리 하고 있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는 "여자분들은 머리 감는게 하나의 일이다. 그런데 또 저는 머리 감고 나와서 머리를 탈탈 터는 내추럴한 모습이 예쁘더라"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는 "바닥에 물만 안 떨어트리면"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명수는 오는 7월 1일부터 '정은지의 가요광장'을 이끌어갈 에이핑크의 정은지에 대한 소식을 전하며 정은지를 응원하고 격려했다. 박명수는 "시어머니에게 전화하는 것을 미루고 있다"는 청취자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그러나 바로 전화 연결이 안된다는 연결음이 나왔고 박명수는 당황해 웃음을 지었다.
이어 2부에서는 '성대모사 고수를 찾아라' 코너가 진행됐다. 첫 번째 청취자는 영화 '신세계'의 박성웅과 최앙락 성대모사를 시도했다. 그러나 박명수는 냉정하게 '땡'을 치며 "전 냉혹한 사람"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 여성 청취자는 '이현우의 음악앨범'을 진행하고 있는 이현우 성대모사를 시도했지만 결국 박명수의 '땡'을 받았다. 이 청취자는 래퍼 제시 성대모사까지 땡을 받았지만 아기 울음소리로 '딩동댕'을 가까스로 받아냈다. 박명수는 "지난주가 너무 강했다"고 오늘의 성대모사 장인들에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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