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검블유'가 전혜진의 이혼 선언으로 예상치 못한 파격 전개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연출 정지현/극본 권도은/권영일, 제작 화앤담 픽쳐스)(이하 '검블유') 9회에서는 배타미(임수정 분)와 차현(이다희 분)이 속한 TF팀의 활약이 ‘바로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업계 1위 ‘유니콘’과의 점유율 차이를 단 1.7%까지 따라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송가경(전혜진 분)은 그런 ‘바로’를 향한 반격으로 기자회견을 선택했다. 송가경은 기자회견에서 “얼마 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던 검색어 ‘배타미’는 내부 조사 결과 조작된 검색어였다. 전문적인 검색어 조작업체가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과했다.
기자는 송가경에게 당시 '바로'에서 배타미가 1위를 차지한 것도 조작된 것이냐고 물었고 송가경은 "바로의 사정은 알 수 없지만, 보통 검색어 조작업체가 조작을 시도할 땐 유니콘과 바로 둘 다 조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밝혔다. 결국 사람들은 바로가 검색어 조작을 몰랐거나 알고도 은폐했다고 생각하게 됐고 바로의 이미지는 순식간에 내려갔다.
배타미는 또다시 자신의 이름이 실검에 오르자 분노했다. 배타미는 송가경을 향해 "나는 유니콘 추락시키겠다고 더러운 가십에 당신 이름 오르내리게 하지 않겠다. 더 나은 방법으로 이겨주겠다”고 선언했다. 브라이언(권해효 분)은 이번 사건을 책임지기 위해 바로의 대표 자리를 사임했다.
이 유니콘 기자회견은 KU그룹에게도 타격을 입혔다. 사람들이 '배타미 실검 조작'이 일어났던 날 묻혀버린 국무총리 아들의 입학 비리에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했기 때문. 국무총리 측은 장회장(예수정 분)을 압박했고 장회장은 송가경 부모님의 회사를 빌미로 또 다시 가경을 협박했다. 그러나 송가경은 "아버지 망하세요. 10년 개로 살았으면 빌어먹을 충성,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 두 분도 이 집에 개로 그만사세요. 저도 그만할테니까요. 더이상 하던 대로 살지 않겠습니다. 저 진우씨와 이혼하겠습니다"라고 이혼을 선언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송가경이 이혼 선언을 하며 극 초반과 엄청난 변화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송가경은 차현도 말했듯 누구보다 정의롭고 따뜻했던 사람이지만 부모님을 빌미로 협박당해 매번 장회장에게 무릎꿇을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캐릭터. 전혜진은 그런 내면의 아픔을 담담히 견뎌내는 송가경을 내밀한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전혜진은 악역을 자처해 임수정, 이다희와 부딪쳐가며 변화하는 송가경의 입체적인 캐릭터도 완벽 소화하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농축된 눈물로 파격 이혼 선언을 하며 드러낸 감정 연기는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기까지 했다. 이혼을 선언한 전혜진이 이번에는 예수정의 손아귀를 벗어나 자신의 자아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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