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김민교가 개그맨 못지 않은 입담으로 연극 '발칙한 로맨스' 홍보에 나섰다.
11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배우 김민교가 출연했다.
김민교는 출연하자마자 청취자들로부터 동공 얘기를 많이 들었다. 김민교는 동공 관리에 대한 질문에 "꺼내서 닦을 수도 없지 않냐"고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눈에 사람 감정이 많이 생긴다고 봐서 마음을 예쁘게 먹으려고 노력을 한다. 마음 먹는 거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더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SNL코리아'에 출연했을 당시 가장 기억나는 캐릭터가 무엇이었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에 김민교는 거침없이 "최순실"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SNL코리아'는 그를 개그맨으로 인식시키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김민교 역시 이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개그맨으로 아신다"며 "처음에는 섭섭했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이어 "나는 연극도 오래 했고 영화도 많이 출연했는데 작품 하나 때문에 제 직업이 다르게 되는 것 같았다"며 "그런데 지금은 그러 거 없다. 설명할 이유는 없는 거고 어쨌든 사랑해주시는 거 아니냐"고 밝혔다.
김민교는 영화 '완벽한 타인'에서 목소리 연기를 한 바 있다. 그는 목소리 연기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윤경호 씨와 오랜 세월 같이 해왔다. 식구다. 윤경호씨가 영화에 들어가는데 '이 목소리 누가 했으면 좋겠냐'고 해 '민교형'이라고 했다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두 가지 버전으로 녹음했다. 티 나는 버전과 애절한 걸로 녹음했는데 감독님께서 후자를 선택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경호를 처음 만난 것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무서웠다. 워낙 나이가 많이 들어보인다. 저를 처음 만났을 때가 27~8일 때인데 40세 정도로 보였다. 제가 연극 연출을 하는데 무대 고치는 아르바이트 생으로 왔다. '형님과 꼭 작품하고 싶다'고 오는데 무섭게 생겼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교는 연극 '발칙한 로맨스'를 연출했다. 그는 처음에 시나리오를 쓴 이유에 대해 "결혼 자금을 만들려고 썼다. 상상해서 썼는데 그 때 돈을 벌 줄 알았는데 적자나서 오토바이만 팔고 결혼은 그 오토바이 판 자금으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발칙한 로맨스'를 각색하며 자신있는 건 살리고 추가하고 싶은 건 추가한다. 기본적으로 고급화됐다. 전에는 '최고급 호텔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하고 무대를 보면 관객분들이 웃었는데 이제는 '우와'하신다. 기분 좋은 변화다"고 변화를 알렸다. "연인들 와도 좋고 부모님 모시고 와도 좋다. 선을 많이 넘지 않으니까 괜찮다"고 연극을 홍보하기도.
그는 연극 중 실수했던 경험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민교는 "최근에는 옷을 다음 걸 입고 나갔다. 정장을 입어야 하는데 추리닝으로 잘못 입었다. 애드리브로 대신해다"며 "예전에는 인질극에서 총을 들고 '꼼짝마' 해야 하는데 총을 안 갖고 갔더라. 그래서 손가락으로 하다가 목을 졸랐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휴대전화에 아내 이름을 '썸녀'라고 저장했다고. 그는 "와이프가 그렇게 해놓는다"고 부끄러워하면서도 "자기야 늘 고마워"라며 아내를 향해 하트를 보내 사랑꾼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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