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현/사진=민선유 기자
황민현/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뉴이스트 황민현과 씨야 출신 김연지가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과연 두 사람은 관객들에게서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까.

29일 오후 3시 서울 구로구 경인로에 위치한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프레스콜이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소현, 김소향, 김연지, 손준호, 박강현, 황민현, 민영기, 김준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 예정이었던 배우 장은아는 컨디션 남조로 불참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 2014년 초연에 이어 5년 만의 귀환을 알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더욱 섬세하고 화려해진 무대를 예고해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360도로 회전하는 거대하고 화려한 댄스홀을 필두로 당대 유럽의 가장 세련되고 호사스러운 궁전이었던 베르사유 궁전을 재연해 감탄을 자아냈다. 여기에 당시 빈민가였던 파리 마레지구와 댄스홀의 대조는 대조적인 삶을 살아가는 캐릭터 서사의 이해에 힘을 실어줬다. 18세기 로코코 시대 유행의 환상적인 드레스 의상들도 큰 시각적 볼거리를 선사한다.

김소현, 문성혁/사진=민선유 기자
김소현, 문성혁/사진=민선유 기자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점은 '마리 앙투아네트'의 황금 라인업이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한국 뮤지컬계의 최정상 배우들부터 라이징 스타들이 한데 포진해 관심을 모은다. 특히 이번 '마리 앙투아네트'는 뉴이스트 황민현과 씨야 출신 김연지의 뮤지컬 데뷔작으로 알려져 더욱 이목을 끌었다.

마리 앙투아네트와 대척점에 선 마그리드 아그리노를 연기하는 김연지는 "첫 작품인데도 너무나 멋진 역으로 좋은 작품에서 데뷔하게 돼 영광이다. 선배님들과 연출님이 잘 이끌어주셔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연지는 "마그리드만 가상 인물이다. 그래서 더 고민을 많이 할 수밖에 없었다. 시대적 배경을 더 많이 찾아봤고, 다큐나 영화, 책을 통해 마그리드와 비슷한 사람을 유추했다"고 캐릭터를 표현에서 노력한 부분을 전했다.

초연과 5년만의 재연에 함께하는 김소현 또한 김연지를 극찬했다. 김소현은 "연지 씨가 정말 노력 많이 했다. 프리뷰 공연날 함께 연습하던 그 때의 모습이 필름처럼 지나가더라. 그래서 함께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소향, 황민현/사진=민선유 기자
김소향, 황민현/사진=민선유 기자

용감한 스웨덴 귀족이자 마리 앙투아네트를 사랑하는 악셀 폰 페르젠 백작을 연기하는 황민현은 아이돌로서 뮤지컬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는 것 같은데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황민현은 "아이돌 가수로서 무대에 오르는 것과 뮤지컬 배우로서 오르는 것은 너무 다르기 때문에 걱정과 부담감이 컸다. 그래도 좋은 기회로 이렇게 무대에 오를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이번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굉장히 뜻깊은 작품어 함께 하게 돼 또 감사하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황민현은 "여기 계신 선배님들과 연출님들이 너무 많은 도움을 주셔서 무대에 오를 수 있었던 것 같다. 열심히 해서 오시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뮤지컬에 임하는 진지한 자세를 밝혔다. 또 황민현은 "페르젠이 귀족이면서 군인이다. 그래서 서 있는 자세라던가 움직일 때 위엄있고 강인한 모습을 저에게 입히기 위해서 많이 생각하고 신경을 썼던 것 같다"고 캐릭터 연구에 대해 전하기도.

황민현/사진=민선유 기자
황민현/사진=민선유 기자

황민현은 직접 느낀 아이돌 가수와 뮤지컬 배우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전했다. 황민현은 "아이돌 가수는 3분이라는 시간동안 음악을 표현해야 하는데 뮤지컬은 3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극을 이끌어가야 하지 않나. 그래서 그 집중력을 오래 끌고 가야한다는게 다른 것 같다. 뮤지컬을 연습하면서 느낀 것이 있다. 저는 이전에 뮤지컬을 보는 것을 좋아해서 많이 봤는데 모든 것이 연습을 통해서 나오는 것이더라. 즉흥적으로 나오는 것이 없고 모든 것이 오랜 연습을 통해 나온다는 것을 알게 돼서 모든 뮤지컬 선배님들이 정말 존경스러웠다"고 전했다.

또 황민현은 "사실 뮤지컬 티켓 값이 비싸다. 그래서 그에 맞는 만족도를 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제가 이번이 첫 작품이다. 그래서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그 만족도를 어느 정도 관객분들이 받으실지 모르겠지만 매일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고 싶다.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테니까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관람 이후 관객들이 '정의'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들고 싶다는 포부가 담긴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과연 김연지와 황민현은 '마리 앙투아네트'라는 첫 뮤지컬 데뷔작을 통해 관객들에게서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바다.

한편,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11월 17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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