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 첫 방송부터 자극적인 소재로 충격적인 스토리를 선사했다.
지난 28일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연출 한준서, 극본 배유미)이 첫 방송을 시작했다. '사풀인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사람들의 인생재활극으로,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
첫 방송에서는 김청아(설인아 분)를 위해 사건을 조작하는 엄마 선우영애(김미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3이었던 김청아는 언니 김설아(조윤희 분)과 전혀 다른 가치관의 삶의 태도로 살아가고 있었다. 김설아는 공부를 하지 않고 있는 김청아를 한심하다는 듯 바라봤고 아나운서가 목표냐는 말에 "아나운서는 목표이지 꿈은 아니다. 내 꿈은 재벌가 입성이다"라고 야망을 숨김 없이 드러냈다.
하지만 김청아는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며 고통 끝 자살을 선택했다. 그는 학교에 가는 대신 기차를 탔고 그 안에서 구준휘(김재영 분)와 첫 만남을 가졌다. 김청아는 구준휘의 얼굴을 보더니 "아저씨에게 반한 것 같다"며 첫눈에 반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 밝음도 잠시 김청아는 동반자살을 할 사람을 만났다. 이 사람은 구준휘의 동생 구준겸(진은호 분). 함께 자살을 계획했지만 구준겸은 "넌 피해자니까 살아라"라는 유서를 남기고 홀로 물에 빠져 죽음을 맞이했다. 뒤늦게 김청아가 이를 발견해 구준겸을 살려내려 했지만 그는 이미 사망한 상태. 이에 김청아는 엄마인 선우영애에게 사실을 고백했고 선우영애는 딸을 위하는 마음에 구준겸의 자살을 사고사로 조작했다.
'사풀인풀'은 첫 방송 전부터 막장 없는 드라마를 예고해왔다. 하지만 베일을 벗은 '사풀인풀'은 자살을 위장하는 엄마의 모습을 전면에 내세우며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재벌가 입성을 꿈꾸는 아나운서의 모습 역시 많이 봐왔던 주말드라마의 형식과 일치했다.
다만 배우들의 호연과 긴장감 있는 스토리는 분명히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극적이지만 충격적인 엔딩은 다음 방송의 내용을 기대하게 하기도 했다. 첫 회 시청률 역시 17.1%와 19.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로 나쁘지 않게 시작했다. '사풀인풀'이 막장의 가능성을 뒤엎고 새로운 주말 드라마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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