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캡처
JTBC '뉴스룸'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이승환이 30년이 지나도 변치 않은 음악 에너지를 뽐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이승환이 출연했다. 이승환은 12집 앨범 'FALL TO FLY 後'를 비롯해 다양한 음악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이승환은 먼저 "오랜만에 뵙는데 예전보다 많이 상하셨다. 워낙 젊으셨지 않았냐"며 4년 전의 만남을 언급했다. 이에 앵커 손석희는 "늙었다는 것 아닌가"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손석희는 "지난 2015년 10월 1일에 나오셨다. 4년이 금방 지나간 것 같지만 오래됐다는 걸 화면으로 보여드리겠다"며 4년 전 인터뷰 화면을 띄웠다. 이승환이 "저는 별로 변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하자 손석희는 "그렇다. 저만 상했다"고 말해 다시 한번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손석희는 이승환이 이어가고 있는 '빠데이 공연'에 대해 언급했다. 4년 전 이승환은 6시간 21분이라는 시간 동안 무대를 홀로 꽉 채우는 빠데이 공연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던 바 있다. 이승환은 이와 관련 "매년 해왔던 공연이다. 점점 기록 경신을 했고 올해는 9시간 30분 30초, 총 93곡을 불렀다"며 "이번에 10시간을 채우려다 못해서 내년에는 10시간을 약속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환은 "단 한 명의 이탈자도 없었던 걸로 저는 알고 있다. 저에게도 인내, 절제, 수련의 시간이 되고 보상으로 돌아온다. 끝나고 나면 성취감이 아주 높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석희가 "노래방도 보통 사람은 서너곡 부르면 목도 쉬지 않냐. 갔다온 분 말에 따르면 자정이 넘어가니 더 쌩쌩해졌다더라"며 놀라움을 드러내자 이승환은 "저도 (자신에게) 흠칫 놀란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손석희가 "자기 자랑하러 나오셨냐"고 농담하자 이승환은 "끝나고 나서도 제 목소리가 너무 쌩쌩하더라. 그래서 이번이 마지막 빠데이라고 했는데 내년을 약속드린 것"이라고 답했다. 이 같이 힘든 공연을 이어갈 수 있는 비결을 묻자 이승환은 "규칙적이고 절제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11집 '폴 투 플라이 전(FALL TO FLY 前)' 이후 5년 만에 앨범을 발매하는 소감과 관련해 이승환은 "간간히 싱글, 미니앨범을 내기도 했지만 홍보에 자질이 없었다. 많이 알려지지 못했고, 많은 분들께서 이승환 뭐하냐고 물어본다더라. 그런데 저 계속 공연하고 있었다"고 의연하게 답했다. 선공개한 신곡 '생존과 낭만 사이'에 대해서는 "요즘 청춘들이 일과 사랑이 있다면 일을 택하는 안타까움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2집 발표 전 불안한 마음은 없었느냐고 묻자 이승환은 "11집 앨범도 훌륭하다고 생각했는데 일반적으로 뮤지션들은 자신의 최근 앨범을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그 앨범은 상도 받았지만 그보다 (이번 앨범이) 객관적으로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여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