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사진=헤럴드POP DB
유상무/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나율기자]

개그맨 유상무가 자신의 병이 의료의원 광고에 무단으로 사용된 사실에 불편해했다.

16일 유상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 의료의원의 홍보성 광고를 캡쳐해 게시했다. 해당 광고에는 유상무의 사진이 무단으로 사용됐으며, 제목에는 "젊은 층도 발병률 높은 대장암"이라고 적혀 있었다.

또 '개그맨', '유상무', '대장암'이라고 해시태그를 걸으며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지만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 유상무 씨도 앓았던 대장암을 알아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유상무가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해 대장암 3기로 투병했던 사실을 털어놓은 장면이 담겨있었다.

사진과 함께 유상무는 "하 내가 아픈 걸 이렇게 막 이용하는구나... 속상하다 정말ㅠㅠ"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에 유세윤도 "남 아픈 걸로 돈 버나. 와 진짜 어이가 없네"라고 댓글을 달며 분노했다. 이외에 팬들을 비롯한 대중들도 함께 댓글로 유상무를 위로해주고 있다.

지난 2017년 유상무는 대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유상무는 대장암 3기로 병원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고, 지금의 아내 김연지에게 의지하며 투병했다. 이후 유상무는 대장암을 거의 완치했다. 당시 유상무는 "결혼하고 아내가 잘 돌봐줘서 거의 완치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대장암 수술을 받은 지 2년째라 암 검진을 위해 다시 병원을 찾기도 했다. 유상무는 대장암을 모두 극복했고, 힘든 시간을 회상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대중들도 믿고 보살펴준 유상무의 아내와 암을 극복하고 새 삶을 시작한 유상무를 응원했었다.

그러나 무단 광고도 모자라, 무례하게도 아팠던 과거를 이용해 홍보에 쓰는 한 의료의원의 행동에 대중들은 할 말을 잃었다. 유상무가 속상해하는 모습에서 그가 얼마나 마음의 상처를 입었늕지 알 수 있다. 누군가의 아픔을 가지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쓰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유상무가 더는 상처 받지 않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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