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말 많고 탈 많았던 드라마 '사자'가 방송 빛을 보게 될까.
17일 오전 한 매체는 드라마 '사자'가 최근 추가 촬영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자' 측은 드라마를 8부작 정도로 축소 편집해 마무리 짓기 위해 일부 배우들이 추가 촬영에 임했으며 곧 방송사에 편성을 받을 예정이라고.
드라마 '사자'는 난항의 연속이었다. 지난해 1월 11일 대구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 '사자'는 시작할 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별에서 온 그대' 장태유 PD가 연출을 맡고 박해진과 나나가 주연으로 합류한다는 소식은 새로운 대작을 예고했다. 하지만 약 6개월 만인 지난해 7월 장태유 PD가 제작사와 갈등을 빚은 뒤 불안증세로 한 신경정신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사자'는 논란에 휩싸였다. 제작사에서 연출료를 미지급했다고 주장하며 벌어진 일이었다. 하지만 제작사 측은 임금 미지급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결국 장태유 PD를 비롯해 출연자였던 나나와 김창완은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장태유 PD를 대신해 김재홍 PD가 합류, 나나의 빈 자리는 이시아가 대신 하며 '사자'는 다시 제작을 시작했다. 그러나 11월 이번에는 박해진이 연락을 두절하고 촬영장에 나오지 않았다는 제작사의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재점화됐다. 이에 박해진의 소속사이자 이전 '사자' 제작사였던 마운틴무브먼트는 "계약은 3월 15일에 끝났지만 이후 5월, 8월, 10월까지 연장을 했었다"는 주장으로 맞대응했다.
이는 법정 싸움으로 이어졌고 지난 4월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박해진과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가 '사자' 제작사인 빅토리콘텐츠 등을 상대로 제기한 업무방해금지가처분 소송의 주요 부분을 인용하며 빅토리콘텐츠가 '사자'의 촬영 종료일까지 박해진이 '시크릿'에 출연해서는 안 된다는 출연금지 가처분신청은 기각했다. 박해진의 손을 들어준 것.
'사자'는 주연 박해진이 없이는 더 이상 내용 전개가 힘들었던 상황. 결국 박해진이 촬영한 부분까지로 드라마를 축소해 마무리 짓는 것으로 결정지었고 이는 제작사 측은 본격 마무리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잡음이 많았던 '사자'는 결국 빛을 볼 수 있게 될까. 말 많고 탈 많았던 '사자'를 대중들이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될 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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