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하나경이 '30대 여배우 데이트 폭력 사건'을 인정한 가운데, 눈물로 입장을 번복했다.
지난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변성환 부장판사는 특수협박, 특수폭행,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배우 A씨에게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대 남성 B씨의 이별 통보에 승용차로 돌진하며 위협하거나, 지인들을 단체 대화방에 초대해 사생활을 폭로하는 등 데이트 폭력을 가했다.
해당 사실이 보도된 후, 대중들은 하나경을 의심했다. 보도된 것과 마찬가지로 이니셜이 H로 시작했으며, 하나경을 해당 사건의 가해자로 의심하기 시작한 것. 같은날 하나경이 아프리카TV '춤추는 하나경'을 통해 방송을 시작하자 누리꾼들은 사실 여부를 물어봤다.
하나경은 이를 듣고 방송을 중단했다가 다시 켰다. 하나경은 "그 기사는 내가 맞다"고 말하며 자신이 가해자임을 인정했다. 하나경은 "지난 2017년 7월 호스트바에서 전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다. 이후 11월부터 교제하며 동거를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해서 제가 도와줬다. 월세도 더 내고 중국 어학연수 비용도 내주고 먹는 것도 도와줬다. 이후 지난해 10월, 식당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남자친구가 나갔다. 저는 차를 타고 쫓아갔는데, 갑자기 전 남자친구가 차 앞으로 와서 급정거를 하고 놀란 척 연기했다"며 억울함을 주장했다.
하나경은 자신이 전 남자친구를 승용차로 들이받기 위해 돌진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오히려 전 남자친구가 연기했다고 하며 "경찰이 왔을 때, 전 남자친구는 할리우드 액션을 했다. 그래서 저는 블랙박스 영상도 제출했다"고 말했다.
특수폭행에 대해서도 "나는 때린 적이 없는데, 집행유예가 나온 이유를 모르겠다. 전 남자친구는 증거를 하나도 제출하지 못했다. 그래서 집행유예가 나온 게 억울하고 분하다"며 분노했다.
전 남자친구들의 지인을 모두 초대해 단체 대화방에서 폭로한 것도 해명했다. 하나경은 "기사에 나온 단체 대화방은 더는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런 거다. 전 남자친구의 여자 손님들을 초대해 그가 한 만행에 대해 설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나경은 특수폭행에 대해 끝까지 부인했다. 하나경은 오히려 자신이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라는 충격적인 발언도 했다. 하나경은 "오히려 내가 폭행 당했다. 저는 폭행 당한 영상도 가지고 있지만, 고소하지 않았다. 저는 전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하고 결혼까지 생각했다. 제겐 사랑한 죄 밖에 없다"고 눈물을 흘렸다.
하나경은 자신이 '데이트 폭력 사건'의 가해자임을 인정했지만, 끝까지 폭행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하며 호소했다. 그러나 대중들은 집행유예까지 받은 하나경을 믿지 못하고 여전히 싸늘한 눈초리만 보내고 있다.
과연 하나경은 추가 방송을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힐지, 폭행 피해에 대한 증거를 공개해 억울한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