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현아가 무대 위 카리스마 대신 들꽃 같은 입담으로 1시간을 순삭했다.
6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현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현아는 지난 5일 신곡 '플라워샤워'를 발매했다. 플라워샤워'는 뭄바톤 리듬에 묵직한 808베이스, 퓨처한 사운드의 합이 테마를 이루는 곡으로 현아의 보컬이 더해져 퓨쳐 뭄바톤 팝댄스 뮤직이라는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해냈다.
현아는 "공백기가 길었었는데 사람 만나는 게 어렵더라. 그런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언니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오는 길에 SNS 라이브를 하면서 왔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더라"며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최화정 언니가 저한테는 뮤즈다. 그래서 좋아해주신다는 말이 굉장히 힘이 된다"며 최화정을 향한 애정을 가득 드러냈다.
현아는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떨리는데 장착이라고 해야 하나. 헤어 메이크업 모든 게 준비됐을 때 무대 3분이면 모든 게 변하기 좋다"며 "3분 이상 가면 힘들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현아는 이날 방송에서도 플라워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그는 "워낙에 꽃을 좋아하고 사랑해서 빈티지한 아이템들을 믹스매치하는 걸 좋아한다. 집에 플라워 의상밖에 없다"고 플라워 의상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고 신곡 '플라워샤워'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언급했다.
현아는 "1월부터 준비한 곡이다"며 "꼭 맞는 의상을 입어서 불편하지 않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대표 싸이에 대해서는 "저는 채찍과 당근 중 당근을 받아야 하는 스타일이다. 당근을 받아야 자신감이 안 떨어지는 타입인데 대표님께서 당근을 많이 주시고 이 곡을 받았을 때에도 선물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한다, 예쁘다'는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모르는 게 있으면 성격이 급해서 전화로 여쭤본다. 그럼 대표님이 바로 녹음해서 보내주신다. 관심을 늘 쏟아주신다. 소통도 많이 하고 회의가 어려운 분위기가 아니라 자연스럽다. 존재감 자체가 엄청나셔서 잘해서 인정받고 싶지 억압하는 건 일도 없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무대에서의 모습과는 반대로 조곤조곤한 입담을 과시한 현아. 그는 성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어디로 튈 지 모른다는 얘기를 많이 듣기는 한다"며 "어렸을 때에는 아빠나 사람 뒤에 숨어 있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춤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신 후부터는 많이 변해갔다. 예전에는 내성적이고 앞에 나가는 걸 어려워했는데 춤추는 자리에서만큼은 안 그렇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현아가 가장 좋아하는 꽃은 데이지라고. 그는 "데이지를 제일 좋아한다. 평화롭고 데이지만의 순수한 아름다움이 있지 않나. 아름다워서 갖고 싶지만 뽑고 싶지는 않은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보고 장미가 많이 어울린다고 해주시더라. 그래서 관찰을 해봤는데 컬러별로 다양하고 컬러마다 뜻이 다르다. 또 꽃이 조금 피었을 때, 많이 피었을 때 다 다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최화정은 현아에게 "장미도 어울리고 들꽃도 어울린다. 극과 극인데 참 잘 어울린다"고 해 현아를 미소 짓게 하기도 했다.
현아는 자신의 성격에 대해 얘기하며 "제가 생각해도 강한 것 같다. 어릴 때부터 한번쯤 시작했다 하면 무엇이라도 돼야겠다는 게 있었다. 1년에 한 번씩 목표를 세웠었는데 지난 2년 사이에 제 자신을 잘 돌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돼 여행도 처음 가보고 그곳에서 만난 팬분들에게 힘을 얻고 제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귀 기울였다. 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릴 때 데뷔해서 사랑을 듬뿍 받았다. 이 사랑을 드리려면 열심히 하는 거 말고는 없겠더라. 그래서 씩씩해진 것 같다"며 팬들의 사랑 덕분에 강해지고 있음을 알렸다.
이에 최화정은 "팬들의 사랑도 있지만 남자친구에게도 사랑을 받지 않냐"며 현아의 남자친구 던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자 현아는 "듬뿍 받고 있다. 여전히 좋다. 행복하다"고 부끄러워했다.
그는 던 자랑을 요청받자 "정말 많이 다른 듯 비슷한데 가장 저를 사로잡았던 건 배울 점이 많았다. 오랜 시간 일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기대거나 의지하는 게 익숙하지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기대고 의지하게 되는 사람이더라. 그런 모습이 매력이었다. 또 춤을 잘 춘다. 모든 면에서 배울 수 있는 게 특별하다고 느껴졌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현아는 던과 동시에 음원을 발표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되기도 했다. 그는 둘 중 누가 더 잘 됐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욕심이 끝이 없지 않나. 제가 음원이 기대 이상으로 높아서 너무 감사하다고 얘기 드리면서 왔는데 이왕이면 제 거가 조금 더 오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대표님 얼굴 보면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을 거 같다"며 "던 곡은 본인이 작곡을 했다. 그걸로 됐지 않나"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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