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나예진 기자]선녀들이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았다.
10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는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난 '선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3.1운동과 임시청부 출범 100주년을 맞아 선녀들은 독립의 별을 따라 블라디보스토크로 탐사를 떠났다. 특히 최희서는 신혼여행을 잠시 미루고 대신 선녀들과 함께 역사여행을 왔다고.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유럽에 도착한 이들은 “최근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라고 블라디보스토크를 소개했다.
이들은 한인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신한촌’을 찾았다. 그 곳에서 연해주 신한촌 기념비를 보며 독립운동가들의 얼을 기리기도. 그 곳에서 설민석은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 선생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힘든 형편에 9살 때 러시아로 이주한 최재형은 형수의 구박을 못 이겨 11살 때 홀로 가출을 했다고. 그러던 중 한 러시아 선장이 탈진한 그를 발견해 양아들로 삼았다고 전해졌다. 양아버지를 따라 선원생활을 한 최재형은 많은 부를 얻었지만, 가족들을 향한 그리움으로 결국 한인 동포들이 살던 연추로 돌아왔다고.
최재형은 난로를 뜻하는 ‘페치카 최’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한인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줬다고 전해졌다. 이후 동의회를 결성해 독립운동의 길을 논했고, 후손들의 교육을 위해 32개의 학교를 설립했다. 그가 독립자금에 바친 금액만 현재 한화로는 1년에 136억 원에 달한다고 전해져 선녀들을 놀라게 했다. 최희서는 “동포들을 위해 큰 재산을 쓰신 게 대단하다”며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이후 다섯 사람은 구 일본 총영사관으로 향했다. 그 곳에서 ‘인간 사냥꾼’으로 불리는 경찰 간부였던 ‘기토 가쓰미’ 통역관에 대한 얘기를 듣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기토 가쓰미는 돈을 이용해 밀정을 포섭함으로서 독립 운동을 방해했다고. 철혈광복단의 움직임을 방해했던 밀정 엄인섭의 이야기를 들은 선녀들은 “밀정이 아니었다면 독립 운동이 지금과 얼마나 달라졌을지 모른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최재형 선생과 헤이그 특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최희서는 “목표를 실패한 독립운동가에 대한 기록은 많지 않은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후 해산물로 든든한 식사를 마친 이들은 우수리스크를 가기 위해 기차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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