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두시 만세' 캡처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두시 만세'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캔 이종원과 배기성이 '쾌남'으로 21년의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22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두시 만세'에서는 캔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캔 배기성은 박준형과 함께 빼갈프로젝트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제가 '대학가요제'로 93년에 데뷔했는데 저에게는 역사다. 마침 또 옷을 검정색을 입고 있다"며 웃음지었다.

이에 박준형과 정경미는 "흑역사라는 말이냐"고 했고 배기성은 "아니다. 좋은 추억이었다"며 2집 계획이 있냐는 말에는 "2집은 조금 더 발전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반면 '캔리'로 솔로 활동을 했던 이종원. 그는 "캔 활동에서는 배기성 씨의 터프함과 제 부드러움이 있다. 그런데 진짜 제 성격은 털털하다. 술로 비유하자면 저는 막걸리고 배기성 씨는 와인이다. 그래서 솔로할 때에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다"며 캔에서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을 밝혔다.

최근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쾌남'을 발매한 캔. 특히 '쾌남' 쇼케이스날이 배기성의 결혼기념이었다고. 배기성은 아내인 쇼호스트 이은비가 직접 행사 사회를 봐주기도 했음을 알렸다. 그러면서 "확실히 부부끼리 하니까 말을 못 하겠더라"고 쉽지 않은 경험이었음을 털어놓았다.

그러자 이종원은 "끝나고 깜짝 이벤트로 곡을 써서 영상을 만들었다. 기성이와 21년 째인데 나는 이 녀석이 결혼해서 잘 살 수 있을까 걱정했다. 구속 받는 거 싫어했는데 진짜 애처가다"며 배기성의 사랑꾼 면모를 대신 전했다.

배기성보다 두 살 위지만 아직 싱글인 이종원. 그는 배기성을 보면 부러워지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자기 혼자 집밥 먹는 게 부럽다. 나는 인스턴트 먹는데 웰빙으로 살 때 부럽다. 제수씨가 싸줘서 가져오기도 하는데 정말 부럽다"고 솔직히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들은 '쾌남'에 대해 설명하며 "마동석씨가 떠오른다. 엄청 세지만 여자한테는 애완남이 되어주겠다는 거다"고 얘기하는가 하면 뮤직비디오에 트로트 가수 한가빈이 출연한다느 소식까지 함께 전했다.

두 사람은 캔으로 활동한 21년 간 단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음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리고 배기성이 전한 비결은 함께 술을 마시지 않는 것. 그는 "초창기에 이종원 씨와 친해지려고 한 번 술을 마시고 나서 단둘이 아무런 이유 없이 술을 마신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형하고 저는 고생을 많이 하고 20대 후반에 만나서 그렇다"며 "또 형과 제가 두 살 차이니까 싸울 수가 없다. 혼나거나 잔소리를 했으면 했지 싸우지는 않는다"고 솔직히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터운 우정을 자랑하며 '쾌남'으로 돌아온 캔. 이들의 이어질 '봄날'에 응원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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